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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임대아파트 찾기 여전히 어렵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0-25 13:42

최근 加서부지역 임대시장은 선택의 폭 줄어... 중·동부와 차이

■ 공실률은 동고서저

캐나다 국내에서 방 2칸 임대용 아파트를 찾을 때, 메트로 밴쿠버는 여전히 빈 세대를 찾기 어려운 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밴쿠버는 여전히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월세가 높은 곳이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방 2칸 임대용 아파트를 기준으로 집계한 2012년 캐나다 전국 대도시 공실률을 보면 메트로 밴쿠버는 1.8%로 전국 평균 2.8%에 비해 낮다. BC주 공실률 평균 2.7% 보다도 낮아서, 메트로 밴쿠버는 주내에서도 임대해 살 곳 찾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단 캐나다 전국적으로 지난 3년 새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공실률이 낮아져, 이제는 밴쿠버보다 공실률이 낮은 도시가 적지않다. 공실률 1.7%로 집계된 도시로 토론토, 킹스톤, 위니펙, 에드먼턴이 있다. 캐나다에서 아파트 구하기 어려운 곳으로는 퀠프(1.4%), 캘거리(1.3%), 썬더베이(1.1%), 리자이나(1%)가 꼽혔다.

반면에 공실률이 높은 도시로는 세인트존(9.7%), 윈저(7%), 몽튼(6.7%), 트로이-리비에르(5.2%), 셀브룩(5%)이 꼽힌다. 공실률이 높은 곳은 모두 캐나다 중·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서부 지역 주들은 지난 3년 사이 공실률이 급격히 낮아졌거나, 낮은 수치를 유지해 임대주택 보급 수요가 있다고 CMHC는 분석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수요에 비해 임대 주택 공급량이 적은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여성대상 주택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 사진=Flickr/Caelie_Frampton (CC) >


■ 밴쿠버 월세 가장 높아

방 2칸 아파트 월세를 비교해보면, 2012년 캐나다 전국평균은 875달러로 앞서 2011년 856달러보다 소폭 인상됐다.

월세가 가장 비싼 도시는 메트로 밴쿠버로 평균 1261달러다. 이어 캐나다 최대 도시인 광역 토론토(1183달러), 캘거리(1150달러), 수도 오타와(1115달러), 에드먼턴(1071달러) 순으로 평균 월세가 높다.

반면에 저렴한 지역은 세그네이(549달러), 트로이-리비에르(550달러), 셀브룩(578달러), 세인트존(691달러) 순이다. 월세는 공실률이 높은 지역과 인구가 적은 지역이 저렴하다.

■ 밴쿠버, 작은 집 월세가 더 많이 올라

지난해 밴쿠버 지역에 세들어사는 이들의 주거비용은 2011년보다 1.5% 증가한 반면, 주택 소유주 주거비용은 0.3% 감소했다. 월세는 지난해 1.3%오른 소비자 물가보다는 높게 올랐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많이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매년 월 30~40달러가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월 24달러 상승에 그쳤다.

주택 종류별 밴쿠버 지역 평균월세는 배츨러(한국의 스튜디오형)는 864달러, 방 1칸형 982달러, 방2칸형은 1261달러, 방 3칸형 또는 그 이상은 평균 1480달러다. 지난해 월세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은 집이 더 많이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배츨러는 전년대비 월 25달러 부담이 늘어난 반면, 방 1칸형은 월 18달러, 방 2칸형은 월 24달러, 방 3개형은 월 17달러 씩 각각 부담이 늘었다.

한편 밴쿠버 지역에서 저렴한 임대 주택을 찾기는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BC주정부의 주택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주민이 공동관리하는 코옵(Co-op)형태가 배제되면서 2010년 이후 새로운 코옵이 건설되지 않고 있다. 대신 민간 임대용 주택 건설이 2011년 1755세대, 2012년 1277세대로 예전보다 다소 늘어났다.

건설량이 늘어났다고 해도 임대용 주택은 새로 유입되는 인구 수요를 모두 충당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일반 콘도나 주택 임대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0년새 메트로 밴쿠버 유입 인구는 적을 때는 연 2만명, 많을 때는 4만명을 넘어섰다. 2012년 유입인구는 2만9780명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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