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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스마트폰 잘다루는 장관 승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7-16 13:49

캐나다 연방 정부 16일 개각 발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16일 개각을 발표했다. 

하퍼 총리는 개각과 관련해 일자리 창출, 성장과 장기적 번영이라는 국정 목표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퍼 총리는 2011년 총선이래 저 세율과 재정상태 개선을 국정 방향으로 삼아왔다며 개각 후에도 같은 방향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제이슨 케니(Kenney·45세) 전이민장관을 새 부서인 고용사회개발부(Ministry of 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장관에 임명한 점이다.
관련 부서는 일자리 창출과 기술교육 개선이라는 국정목표의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된다.

공무원 조직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기존의 인력자원 및 기술개발부(HRSDC)가 고용사회개발부로 개명한 것이다. 새 이민장관에는 크리스 알렉산더(Alexander·44세) 의원이 임명됐다. 알렉산더 의원은 캐나다 외무부 소속으로 주러시아 부영사, 외무부 차관보 등을 거쳐 2011년에 정계에 입문했다.


<▲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운데)가 새로 임명된 장관들과 걷고 있다. 사진 제공=캐나다 총리실>


또한 이민부에서 다문화주의 업무를 분리해 정무장관을 둔 것도 이번 개각의 특징이다. 다문화주의 정무장관(Minister of State for Multiculturalism)으로 팀 우팔(Uppal·38세) 하원의원이 임명됐다. 또한 사회개발 정무장관(Minister of State for Social Development)직도 신설해 캔디스 버건(Bergen·48세)하원의원을 자리에 앉혔다. 

한 부처가 둘로 나뉜 곳은 교통 및 기간시설부다. 기간시설부(Ministry of Infrasttucture)는 드니스 레블(Lebel) 전임장관이 계속 자리에 남고, 교통부(Ministory of Transport)에는 리사 레이트(Raitt)장관이 임명됐다. 

이번 개각과 관련해 정치전문가 사이에서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잘 다루는 젊은 층이 장관으로 등용되고, 나이 든 중진은 자리를 양보했다는 평이 중론이다.

SNS로 정책 홍보와 여론 주도가 가능한 이들이 승진했다. 젊은 피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제임스 무어(Moore·37세) 전통문화부 장관이 좀 더 비중있는 산업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 스티븐 하퍼 총리(서있는 이)가 제이슨 케니 고용사회개발부 장관(손 뻗은 이)과 짐 플레허티 재무장관(우측)과 개각기념사진 촬영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캐나다 총리실 >


그러나 요직에서는 중진이 자리를 지켰다. 하퍼 정부의 경제정책 입안자인 짐 플래허티(Flaherty·63세) 재무장관, 자유무역협정 확대를 진두지휘하는 에드 패스트(Fast·58세) 외무장관, 캐나다 국내 방산기술 배양을 추진 중인 랍 니컬슨(Nocholson·61세) 국방장관, 범죄자 처벌강화를 추진 중인 피터 매케이(MacKay·47세) 법무장관이 자리를 지켰다.

전임 장관이 개각에 앞서 사퇴한 공공안전부 수장에는 스티븐 블레니(Blaney·48세) 장관이 임명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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