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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예산 더 아껴 쓰겠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6-28 16:55

재무장관 총선 전과 경제 상황 바뀌었다 브리핑

BC주 자유당(BC Liberals)정부가 주총선 공약을 통해 약속한대로 당장 이번 회계연도(2013·14)부터 균형예산을 달성하려면 상당한 긴축재정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BC주정부 마이클 드용(de Jong) 재무장관은 올해 세수가 예상보다 낮기 때문에 균형예산 달성을 위해 정부 예산의 추가 삭감을 검토 중이라면서 최소 3000만달러를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드용 재무장관이 공개한 BC주정부 재정보고서를 보면 2월 보고서 전망치보다 세수가 2억2100만달러 감소했다. 세수 감소 원인은 기대보다 경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 정부가 아껴서 쓰겠다... 마이클 드용 BC재무장관이 주정부 재정상황을 27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BC주정부 >


세금 동결 공약에 따라 자유당 정부는 세금 인상 카드를 쓸 수는 없다. 대안으로 BC주내 천연가스 개발 로열티가 지난해보다 올해 29% 증가한 3억9700만달러가 들어와 적자폭을 줄일 수 있다고 드용장관은 발표했다. 지난해 정부가 받은 로열티는 약 2억8200만달러였다.

로열티를 더 받으려면 천연가스 가격도 올라야 한다. 주정부는 2월 예상가가 기가주울 당 1달러85센트였던 천연가스 값이 2달러25센트로 오른다고 예상했다. 민간 예상가격인 기가주울 당 2달러6센트에서 2달러80센트 사이 가격 중 낮은 가격을 택했다고 주정부는 강조했다.

이와 같은 전망을 적용했을 때, BC주의 흑자는 올해 2월 주정부의 예상치였던 1억9700만달러가 아니라 7300만달러로 축소된다.

드용 장관은 주정부가 수치를 맞추려면 긴축재정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시인했다. 이 결과 주총선 당시 제시된 BC주 미래상에서 장미빛 전망은 탈색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총선 후 예산안에 별다른 지출 항목을 더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드용 장관은 지출을 줄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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