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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 배설물 때문에 흑인 부부 살해한 한인 “정당방위” 주장

최연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2-08 11:24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애완견 배설물 등의 문제로 시비 끝에 이웃집 흑인 부부를 총으로 살해한 한인 동포 김정원(76)씨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7일 김씨는 현지 언론인 WFA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살해된 남성인 제이미 스태퍼드(31)가 자신의 머리에 권총을 겨눠, 이를 빼앗은 뒤 정당방위 차원에서 총을 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행에 쓰인 권총이 스태퍼드의 것이라는 얘기다. 

김씨는 “집 발코니에 개의 변이 떨어져 있어 ‘내려와라’고 소리쳤는데, 스태퍼드가 권총을 들고 내려와 내 머리에 들이댔다”며 “군대에서 배운 태권도로 총을 빼앗아 쏜 것”이라고 방송에서 밝혔다. 

김씨는 “내 나이 76세로 살 만큼 살았지만, 누군가에게 죽고 싶진 않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 친구(스태퍼드)는 편견이 있었다. 한국인인 내게 나쁜 말들을 했다”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스태퍼드에게 총을 쏜 뒤로 “정신이 멍해져서 기억나는 게 없지만” 스태퍼드의 아내인 미셸 잭슨(31)은 죽이지 않았다고 했다. 화가 나 2층에 올라갔더니 잭슨이 이미 죽어 있었다는 주장이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김씨는 4일 애완견의 배설물이 자신의 1층 집에 떨어져 있는 것에 화가 나 바로 위층 발코니 쪽으로 총질을 해 잭슨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검찰은 또 김씨가 잭슨을 살해한 뒤 2층으로 올라가 스태퍼드에게 총을 쏴 살해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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