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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가 먼저 나서야, 도울 수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2-05 15:13

딕스 BC NDP당대표와 '리더스 테이블 행사'
밴쿠버 한인사회 대표자 20명이 지난 3일 애드리언 딕스(Dix) BC신민당(BC NDP) 당대표와 조찬 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졌다. 

'리더스 테이블'로 명칭된 조찬 행사는 오는 5월 14일 치러지는 BC주총선에 버나비-로히드 선거구에 출마한 신재경(영어명 Jane Shin)후보에 대한 한인사회 대표자들의 지지를 확인하고, 딕스 당대표의 의견을 듣고, 또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였다.

신 후보는 모두 연설에서 "BC주의 풀어야 할 여러 사안에 대해, 우리는 이런 자리를 통해 의견을 교환해 긍정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책임과 현실적인 가능성을 기준으로 두고 정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딕스 당대표는 이민 사회의 중요성을 화두로 연설했다. 딕스 대표는 "2차대전 전 이민에 적대적이던 캐나다 사회는 성장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민 문호를 개방하면서 우리는 사회-경제적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BC주가 성공적인 경제 성장을 해온 배경은 이민 문호 개방을 통한 사회적 다양성 유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딕스 대표는 캐나다와 미국의 차이는 사회복지라며 부유하게 태어나지 않아도 교육과 치료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특히 미래 직업의 85%는 대학과 칼리지(포스트세컨더리)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며, 신민당이 집권하면 교육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총선 공약 성격의 발언으로는 ▲졸업률의 낮은 BC주 도제제도의 개선 ▲수출장려 ▲토지 및 자원관리 개선과 개발 등에 있어서 정치적 결정 기간의 단축 ▲탄소세 폐지를 언급했다.

이어 딕스 대표는 신후보의 정치 유세는 한인 사회가 기억할만한 사건이 될 것이며, 만약 당선된다면 최초의 한국계 BC주 주의원(MLA)이란 의미도 있지만, 동시에 문화적 변화의 상징이자 젊은 세대의 정계진출이라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답 시간에 손병헌 前향군회장은 복지확대를 위해 세 부담 증가 가능성에 대해 물었으며, 이에 대해 딕스 대표는 소기업체 대상 세율동결을 언급하면서, 현재 균형성장이 이뤄지지 않아 비즈니스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있었는데, 다시 균형성장을 재생해 소기업체도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오유순 무궁화재단 회장은 한인 문화센터 및 양로원 개설 지원에 관한 딕스 당대표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딕스 대표는 "문화센터에 대한 정부 지원은, 선결 조건으로 지역사회가 먼저 시작해야 한다는 점과 비영리여야 한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딕스대표는 BC주내 영리양로원이 늘면서 비영리 양로원의 질적, 수적 열세가 일어나고 있다며, 노인 보건을 위해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의 비영리 노인 시설 증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승일 변호사는 한인 2세가 캐나다인으로서, 특별 구분되지 않고  사회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하고, 참석자들에게도 한인 후손들이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백년지대계를 마련하자고 발언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리더스 테이블 참가자들... BC NDP 신민당 후보 지지 한인들이 '리더스테이블'로 명명된 조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용훈 밴쿠버한인회장, 김영필 한인회 이사장, 포스코 김용건 지사장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딕스 당대표외에도 주의원 3명과 버나비 시의원, 피터 줄리앙 하원의원이 배석했다. 글/사진=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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