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25참전용사의 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2013년 캐나다안의 한국의 해를 맞이해 캐나다 정부는 첫 행사로 올해를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Year of the Korean War Veteran)로 선포했다.

스티븐 블래니(Blaney) 캐나다보훈장관은 오타와 소재 캐나다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 캐나다 재향군인회 대표, 한국전참전용사회와 한국재향군인회 관계자가 자리한 가운데 2013년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정했다.

블래니 장관은 "2013년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 선포는 우리 정부에 영광"이라며 "한국전쟁동안 남한 지원에 나선 캐나다인 남녀 2만6000명을 기리는 것은 오늘날 우리의 의무"라고 연설했다. 블래니 장관은 6.25에 참전한 캐나다군 중 516명이 한반도에서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받쳤다고 덧붙였다.

마틴 의원은 "올해는 한국전 휴전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많은 동료 캐나다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많은 수고를 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우리 나라가 그들의 희생에 대해 특별한 헌사를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존 비숍(Bishop) 캐나다군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은 "1950년 발발한 한국전은 캐나다에게는 3번째로 희생이 컸던 전쟁"이라며 "휴전 60주년을 맞이해 우리는 한국에서 봉사했던 모든 이를 기억할 것이며, 우리는 한국에서 숭고한 희생을 한 516명의 동료와 부상을 입은 1558명의 동료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관련 행사에서 일반 캐나다인에게 6.25를 소개하는 동영상 '조용한 아침의 나라(Land of the Morning Calm)'을 보훈부 홈페이지(veterans.gc.ca)를 통해 공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