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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빨리 국경 통과하게 해주는 넥서스카드 인기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7-11 11:25

지난 달로 3년 의무거주 규정도 폐지해 신청자격 완화
캐나다인과 미국인, 양국 영주권자에게 캐나다-미국 입국 심사 대기 및 절차를 단축해주는 넥서스(NEXUS) 카드가 인기다.

육로로 캐나다-미국 국경을 오갈 때 넥서스 카드 보유자는 전용차선으로 쉽게 통과할 수 있는데다가 캐나다와 미국 공항에서도 무인입국심사기를 이용해 간편하고 빠르게 입국 수속을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신청 후 인터뷰 대기 기간이 길어져 현재 80일 가량까지 늘었다. 인터넷을 통해 간단하게 신청을 할 수는 있지만, 캐나다국경서비스청(CBSA) 심사관과 만나 인터뷰를 거쳐야 카드를 발급받는 절차 때문이다.

인터뷰 절차가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 CBSA 대변인은 “인터뷰를 통해 신청자의 신원과 적법성 여부를 판별한다”며 “넥서스 제도의 핵심은 양국 안보에 위협 요소가 아닌 안전하고 적법한 여행자인지 신청자의 신원을 미리 확인해둔다는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넥서스 제도 인기 밑바탕에는 캐나다와 미국 정부의 합의도 있다.


지난해 127일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와 버락 오바마(Obama) 미국 대통령은 넥서스 제도 혜택을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지난 630일부터는 넥서스 신청 자격 중 캐나다 또는 미국 국내에서 최소한 지난 3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조항이 폐지됐다.

CBSA
대변인은 “이로써 캐나다 국외에 거주하는 캐나다또는 미국 시민권자들도 넥서스 제도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단 대부분 영주권자는 여전히 캐나다 또는 미국에 최소 3년 이상 거주해야 넥서스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전에 세관에서 적발된 기록이 있거나, 입국금지 처분 또는 음주 운전 등으로 형사 처분을 받은 이들은 넥서스 카드를 신청해도, 발급되지 않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제공=CBSA

참고: www.nexus.g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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