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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집 창문에…" 군 기밀사항 알고보니

한상혁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4-19 13:39

北로켓 발사 이후 한반도 긴장 흐름 고조
군 “평양 김정은 집무실 창문까지 타격 가능”

 
국방부가 우리 기술로 개발한 탄도 미사일(왼쪽)과 크루즈 미사일(오른쪽).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은 각각 현무-Ⅱ 현무-Ⅲ로 추정된다. /국방부 제공

군 당국이 독자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위력을 갖춘 순항(크루즈)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키워드 참조)을 개발, 실전 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또 이날 각각의 미사일 발사와 목표물 타격 장면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이명박 대통령에 보고하고 언론에도 전격 공개했다. 군은 “기밀 사항”이라며 확인을 거부했으나, 공개된 탄도 미사일은 현무 Ⅱ, 순항 미사일은 현무 Ⅲ로 각각 추정된다.

현무 Ⅱ와 현무 Ⅲ의 발사장면은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다. 군이 신형 전략 미사일 2종을 이날 전격 공개한 것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와 신형 탄도미사일 공개에 대한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군이 개발한 순항 미사일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 발사하더라도 북한 전역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신원식 소장은 “순항 미사일은 수백㎞ 떨어진 곳에 있는 창문 크기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북한 전역의 모든 시설과 장비, 인원을 필요한 시간에 원하는 만큼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군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현무 Ⅲ로 추정되는 순항 미사일은 발사 후 비행을 거쳐 사각 건물 모양으로 된 목표물의 측면과 지붕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현무 Ⅲ는 사거리에 따라 A, B, C형으로 나뉘며 각각의 사거리는 500~1500km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탄도 미사일(현무 Ⅱ 추정)은 최대 사거리 300km로, 축구장 수십개 면적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탄도 미사일은 목표 상공까지 올라가 자탄(子彈)을 터뜨려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한다.

신 소장은 “탄도 미사일은 미국이 개발한 지대 유도탄인 에이테킴스보다 위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우리 군이 미국에서 수입해 배치한 에이테킴스는 사거리 300㎞로, 자탄을 터트려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신 소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군사 도발 책동에 흔들림없이 대처하고 있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2가지 미사일 개발 배치 사실과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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