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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정권교체가 우리 목표” 멀케어 NDP대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3-26 14:26

지난 주말 전당대회에서 선출

캐나다 진보정당 신민당(NDP)은 지난 24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을 통해 토마스 멀케어(Mulcair·59세)후보를 새 대표로 선출했다. 4차 최종 경선투표에서 57.2% 득표(3만3881표)로 당선된 멀케어 대표의 구호는 “당신의 가족을 위해 싸우겠다(Fighting for your family)”이다.


<▲ 당선 후 연설 중인 멀케어 NDP 신임 대표. 사진=NDP>

당선 확정 후 멀케어 대표는 “대단한 영광으로 또한 겸손하게 이 자리를 받고자 한다”며 “나와 당료들이 직면한 도전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우리는 헌신적이며 열성적인 하원의원을 구성원으로 강력한 팀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일하면서 캐나다의 가족들을 위해 위대한 성취를 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멀케어 대표는 당장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야당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수당 견제와 2015년 정권교체를 당의 목표로 내세웠다.

 “더 잃어버릴 시간은 없다. 무모한 보수당(Conservative)의 예산 삭감안이 다음 주에 나온다. 캐나다 가정은 제1야당이 스티븐 하퍼(Harper)총리에 맞서서 그에게 책임지게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것이 신민당이 앞으로 매일 할 일이다. 우리는  2015년 하퍼의 보수당을 무너뜨리고 첫 번째 신민당 정부를 구성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멀케어 대표는 누구?

멀케어 대표는 불어계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아버지 사이에 10명의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나 퀘벡주에서 성장했다. 라발 카톨릭고등학교를 졸업하고, CEGEP베니어 칼리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후, 1977년에 맥길대학교에서 법학석사를 받았다.

1978년 퀘벡주에서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94년 퀘벡 자유당소속으로 주(州)정계에 주의원으로 시작했다. 정치인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생태다양성 등을 지지하며 환경진영에 주로 목소리를 내왔다.

퀘벡주 환경 장관 등을 역임한 그는 2007년 신민당 후보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연방하원에 입성했다. 이후 2008년 재선 후 신민당 공동 부대표에 임명됐다. 2011년 퀘벡주 오트레몽 선거구에서 3선에 성공해 당내 퀘벡통으로 입지를 다졌다.

브라이언 탑(Topp) 후보는 4차투표에서 2만5329표(42.78%를 받으며 멀케어 대표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당선 후 연설 중인 멀케어 NDP 신임 대표. 사진=N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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