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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앞둔 하퍼 총리 한국만 쏙 빼고 ‘유대관계 강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3-23 15:35

3개국 순방 중에 양자 외교활동 태국과 일본만 언급

스티븐 하퍼(Harper)총리는 아시아 순방 일정 마지막으로 오는 3월 26일과 27일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하퍼 총리는 3월 22일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3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존 베어드(Baird) 외무장관, 에드 패스트(Fast) 국제무역장관, 게리 리츠(Ritz) 농업장관, 베브 오다(Oda) 국제협력장관으로 구성된 총리 일행은 25일 일본 도착 후 26일 한국으로 간다.

하퍼 총리의 아시아 순방 목적은 수출 장려를 위해서다. 한국에서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간다.

이 가운데 하퍼 총리는 캐나다를 떠나기 전에 행한 성명발표에서 한국을 거의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는 아시아와 전략적인 유대 관계를 심화해 나가 일자리 창출과 성장, 캐나다의 장기적 번영을 꾀할 것”이라며 “세계 경기회복이 아직은 유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는 태국과 일본 유대관계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방향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 회담, 노다 요시히코 일본총리 회담이 언급된 것에 반해 한국에서 만날 사람에 대한 언급은 없다.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와 관련해 “캐나다는 핵 안보에 대해 지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외로 핵 안보 개선을 위해 지난 2년간 노력해온 성과를 말할 기회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캐나다는 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전제로 예비협상을 진행하기로 23일 결정했다. 한국과 캐나다 현안으로 언급되는 자유무역협정은 실상 중단된 상태다.

한국 캐나다는 2005년 7월28일 첫 FTA협상을 시작했으나 지지부진한 상태다. 2008년 3월 이후 한국과 캐나다는 FTA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캐나다, 태국과 FTA예비협상 진행...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22일 태국을 방문해 앙락 친나왓 태국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예비회담과 청소년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캐나다 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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