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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한인학생단체 ‘하나다’신임회장 황승진 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SFU 한인학생단체 ‘하나다’신임회장 황승진 군

“후회없는 대학생활 위해 함께 뛴다”

선후배 친목과 실질적 도움주는 중심으로 성장







"후회없는 대학생활! SFU 하나다가 함께 합니다" 싸이먼 프레이져 대학의 한인 학생단체 SFU 하나다. 한국과 캐나다의 이름을 합쳐 탄생된 '하나다'는 지난 97년 말에 창립, SFU한인학생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선후배간의 끈끈한 고리와 돈독한 정을 쌓아나가고 있다.

하나다 4대 회장으로 당선된 황승진군(23). 사이언스 (Science)2년에 재학중으로 운동과학을 전공할 예정이라는 황군은 하나다 신임회장으로서의 야무진 포부를 갖고 있다. 바로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해 하나다가 같이 뛴다는 것. 한국에서 유도를 한만큼 황군은 힘찬 에너지와 정열로 하나다를 이끌어 나갈 다짐이다. SFU 신임회장 황승진군을 만나봤다.



-하나다에 대한 소개를 해 주세요.

“하나다는 지난 97년 말에 신윤현 초대회장님께서 학교내 한인학생들을 모아 발족했습니다. 아직 창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점도 많고 계획해야 할 일들도 많지만 대단히 활성화되고 나날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싸이먼 프레이져 대학내에 한인학생들은 몇명이나 됩니까?

“글쎄요. 정확한 통계자료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우선 저희 하나다에 등록한 학생수만해도 150여명에 달합니다. 등록하지 않은 한인학생들도 대락 350명~400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나다에 가입하려면?

“SFU에 재학중인 사람이면 됩니다. 물론 한국 한생들이 대다수이지만 개중에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캐나다인 학생들도 있어요.”



-하나다의 창설동기는 무엇인가요

“동료간, 선후배간의 친목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창립됐죠. 즉 과외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과외를 주선해주고 교수님이나 학과에 대한 정보등을 서로 교환해 실수하거나 시행착오없이 대학생활에 순탄히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하나다의 활동이라면 어떤 것입니까?

“우선 지난해에는 한인회에서 주최한 대학진학 세미나에 참가해서 학부형님들과 고교 학생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드린 바 있구요, 매년 저희 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들을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과목 선택 전략방법과 각 학과의 장단점등을 소개하고 또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 친목과 우정을 다지고 있습니다.”



-SFU학생들의 자체 소식지도 있다고 들었는데.

“네. 하나다 타임즈가 그것입니다. 밴쿠버 조선이 밴쿠버 한인들의 소식을 담는 것처럼 하나다 타임즈는 SFU 한인학생들의 소식을 싣고 도움을 주고 있는 신문입니다.”



-SFU의 자랑거리라면?

“학교규모가 적당하다는 거예요.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또 산꼭대기라 경관도 좋고… 학교 규모와 학생수가 적당하니 학생 개개인마다 교수님들의 관심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우리학교는 특히 CO-OP프로그램이 잘 마련돼있어요. 즉 재학중 학교에서 알선해준 기업에 취직해 중간중간 일을 하다가 졸업하면 자연스럽게 쌓여진 직장경력으로 사회진출이 손쉬워지죠. 많은 학생들이 CO-OP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회장을 하고 싶었던 동기라면 무엇일까요.

“무언가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한인학생 단체라는 어떤 정신, 그룹SPIRIT가 있다면 더욱 학교생활이 의미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에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 개개인이 학교측과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단체가 나서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니까요. ‘뭉쳐야 산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SFU 하나다 회장으로서 대학생들에게 당부나 조언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행동했으면 합니다. 자기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무시당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경영학과 학생은 경영학만, 생물학과 학생은 생물학만 아는 조그만 우물에서 탈피해 좀 더 넒은 시각으로 다양한 경험과 이해의 폭을 쌓았으면 합니다. 그것이 또 대학에 들어온 이유고요.”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고교 학생들에게 주는 조언이라면?

“준비된 사람이 어디서나 잘 합니다. 작문 연습 많이 하세요.”



-앞으로의 포부라면?

“졸업하신 선배와 후배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구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BC주내 전 칼리지와 대학생들이 한 덩어리가 돼 학생할인특별가격과 같은 멤버 혜택도 가질 수 있었으면 해요.무엇보다 공부만 하는 것이 대학생활은 아닙니다. 평생에 한 번 있는 이 대학생활을 가장 멋진 인생의 추억거리로 만드는데 하나다가 동참하고 싶습니다.【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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