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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스탠리컵 우승할 절호의 기회”

손상호 인턴기자 dsonline23@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2-11 11:00

밴쿠버의 NHL 하키팀, 커낙스(Canucks)의 상승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NHL각 팀이 55경기를 치르며 시즌의 3분의 2 가량을 소화한 가운데, 커낙스는 35승 11패 9연장패로 79승점을 기록하며 서부지구 뿐만 아니라 NHL전체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개막 후 실망스런 시작을 했던 커낙스는 12월 초부터 1월 중순까지 17경기 연속 승점(14승 3연장패)을 기록하며 1월 초에 처음으로 서부지구 1위에 올라섰고 그 때부터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커낙스는 서부지구 2위인 디트로이트는 승점 9점,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막 티켓이 주어지는 8위 캘거리에는 승점 16점을 앞서고 있어, 남은 27경기에서 큰 부진을 겪지 않는 이상 상위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커낙스는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었다. 커낙스팀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시즌에 하트트로피(MVP)를 수상했던 핸릭 세딘(Sedin)과 그의 쌍둥이 형제인 다니엘 세딘이 있고 2라인을 책임지는 라이언 캐슬러(Kesler)가 이끄는 공격진도 여전히 강하다. 다소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수비진 역시 든든한 햄휴스(Hamhuis)와 발라드(Ballard)가 영입되면서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골리 루옹고(Luongo)는 골리 역할에 보다 더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2년간 맡아왔던 팀의 주장자리를 반납하기도 해 그의 이번 시즌 활약이 여느 때보다 더욱 기대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커낙스는 기대 그 이상이었다. 새로운 주장을 맡고 있는 핸릭 세딘은 현재 NHL어시스트 부분 압도적인 1위, 다니엘은 NHL 포인트 2위, 캐슬러는 NHL골 부분 2위(2월 10일 성적 기준)를 달리며 커낙스의 공격진을 다시 한번 이끌고 있고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비진도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는 평가이다. 커낙스의 팀 득점은 현재 NHL전체 1위, 실점은 전체 4위를 기록하고 있어 공격∙수비 어디 하나 부족하지 않은 전력이다.

하지만 잘나가고 있는 커낙스에게도 걱정거리는 있다. 커낙스의 사실상 넘버 원 수비수 역할을 하고 있던 에들러(Edler)가 등 부상으로 3달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이고 발라드와 햄휴스 역시 최근 부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던 베테랑 수비수 살로(Salo)가 곧 돌아올 예정이지만 커낙스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주전 수비수 3명의 공백은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1, 2라인에 비해 3라인의 빈약한 득점력 역시 걱정되는 부분이다.

지난 2년 연속 시카고에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무릎을 꿇는 등 1970년 창단 이후 40년간 스탠리컵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커낙스가 과연 남은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이번 시즌에는 스탠리컵을 밴쿠버로 가져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상호 인턴기자 dsonline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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