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0-07-08 16:42
BC주에 있는 와이너리가 전자상거래(E-commerce)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BC주류배급부(BCLDB)를 거쳐 와인을 배급하거나 음식점에 공급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 더 높은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신디아 엔스(Enns) 래핑스탁 빈야드(Laughing Stock Vineyards) 운영자는 “온라인 거래를 통해 판매하면 중간거래비용과 추가세금이 없기 때문에 와인당 최고 2배가 넘는 이윤을 남길 수 있다”고 밝혔다. 엔스씨는 인터넷 와인 판매량이 전체의 30%, 와이너리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25%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BC주 와이너리, 올리버 와이너리(Oliver Winery)에서도 전체 와인 판매량의 15%가 인터넷으로 팔리고 있다.
BC주에서 생산되는 와인 등 모든 주류는 생산자가 주 밖으로 직접 보내 판매할 수 없다. 온라인 거래는 모두 BC주 내에서만 이루어 진다는 뜻이다.
와인 전자상거래는 BC주만의 일이 아니다. 북미 와인의 대표로 손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와인 산업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타임즈(Times)지는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나파밸리의 글기쉬 힐스 와이너리(Grgich Hills Estate Winery)를 그 예로 들었다. 와이너리 창업자 마이크 글기쉬(87세)씨는 회계 직원에게도 손글씨 문서를 요구할만큼 컴퓨터를 믿지 못했지만,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타임즈는 글리쉬씨가 최근 직원들을 모아놓고 “우리는 모든 것을 개선해야 한다. 페이스북이든 트위터든 무엇이든 가르쳐달라”며 재촉했다고 밝혔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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