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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디자인과 성능, 명품이란 이런 것”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30 15:48

DIOR 2010 Timepieces Collection

지난 6월 24일 오후 3시. 홀트 렌프류(Holt Renfrew) 밴쿠버 다운타운점 디올(Dior) 매장 앞에는 언론 관계자와 패션계 VIP들이 한데 모여 있었다. 홀트 렌프류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함께 ‘2010 디올 시계 콜렉션(DIOR 2010 Timepieces Collection)’을 선보이는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샴페인과 핑거푸드가 제공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편한 분위기 속에서 쇼케이스에 담긴 시계를 착용해 보거나, 시계의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홀트 렌프류(Holt Renfrew)에서 열린 디올 시계 콜렉션 전시행사에는 언론 관계자와 특별손님들이 참석했다. 사진=Holt Renfrew(Photography by Ian Sheh)>

 

세계 패션계 소식을 모아 전하는 캐나다 잡지, ‘패션 매거진(FASHION Magazine)’의 총편집장인 버나데트 모라(Morra)씨도 특별히 참석해 디올 시계의 역사와 2010 컬렉션의 특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라씨는 “시계는 오랫동안 남성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여성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여성들도 선호하는 패션 아이템”이라며 “오늘 우리는 디올의 마술을 경험하려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  버나데트 모라(Morra) 패션 매거진 편집장이 디올 시계가 명품으로 각광받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Holt Renfrew(Photography by Ian Sheh)>>

행사에는 매해마다 전 세계의 시계 및 주얼리 분야 관계자들이 모이는 ‘바젤 아트페어(Basel Art Fair)’에서 선보였던 제품을 포함한 디올 시계 콜렉션이 대부분 전시됐다. 세계에서 8점만 한정 생산하는 ‘디올 크리스털 오트 쿠튀르 콜렉션(Dior Christal Haute Couture)’ 가운데 두번째 작품인 ‘파사지 넘버 2(Passage n 2)’도 중국과 미국을 거쳐 밴쿠버에 도착해 주목을 끌었다.

오트 쿠튀르 콜렉션의 8점은 모두 다른 보석과 세공기술을 사용해 제작되는데 파사지 넘버 2는 다이아몬드와 16캐럿 만다린 가넷(Mandarin Garnets) 등을 사용하여 만든 장인들의 수공예품이다. 홀트 렌프류 관계자는 시계의 가격이 25만달러가 훨씬 넘는다고 귀띔했다. 현재까지 밝은 푸른색을 내는 보석인 아이올라이트(Iolites)와 다이아몬드로 제작한 ‘파사지 넘버 1’과 차보라이트 가넷(Tsavorite Garnets)이 들어간 ‘넘버 3’가 팔린 상태. 넘버 2가 팔리면 곧 4번째와 5번째 시계가 제작된다.

이 밖에 100점 한정 제작된 ‘디올 크리스탈 8 마더-오브-펄(Dior Christal “8” mother of pearl)’,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본딴 ‘라 미니 디 드 디올 스노우-셋 다이아몬드(La Mini D de Dior “snow set” diamonds)’ 등도 이목을 끌었다.

디올은 명품시계 산업의 중심지인 스위스 ‘라 쇼-드-퐁(La-Chaux-de-Fonds)’에 생산 체제를 갖췄다.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니스(Zenith)’ 등이 최고급 시계 동력장치(Movement)를 제작하고, 손목시계 보석 세팅의 대가(大家)인 '메종 번터', 투르비용(중력에 의한 시간 오차를 줄여주는 부품) 개발 업체인 '컨셉토' 등 최고의 기술을 곁들여진다.

2005년부터 ‘디올 크리스탈(Dior Christal) 콜렉션’은 손으로 작업한 레드·블랙·화이트·퍼플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상감 세공 기법으로 시계판 위에 유리를 고정시키는 테두리와 시곗줄을 작업하는 특색을 가지기 시작했다. 네가지 색은 디올을 대표하는 아이콘 컬러.

굴=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사진제공=DIOR/Holt Renfrew(Photography by Ian Sheh)

 사진 5_1, 5_2: 라 디 드 디올(La D De Dior)의 지난 컬렉션에 선보인 직경 42mm에서 작아진 미니 버전(19mm) ‘snow set’ diamond. 흰색과 핑크, 옐로우 다이아몬드로 눈이 내리는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사진 6: 심플하지만 중성적인 매력이 있는 쉬프레 루즈(Chiffre Rouge) 36mm Black.
사진 7: 디올 크리스탈 33mm set bezel white patent calf.
사진 8: 디올 크리스탈 baguette diamonds python strap.

 

 



<▲ 디올 크리스탈 오트 쿠뛰르 Passage N° 1 사진제공=DIOR >

 


 

<▲  디올 크리스탈 오트 쿠뛰르 Passage N° 2 사진제공=DIOR>

 

 

 


<▲ 디올 크리스탈 오트 쿠뛰르 Passage N° 3 사진제공=DIOR>

 

 


<▲ 디올 크리스탈 핑크 골드 시계는 직경이 33mm와 38mm가 있고, 악어가죽 시계줄은 보라색, 빨간색, 짙은 녹색, 검정색, 하얀색 중 고를 수 있다. 사진제공=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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