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와 기업체가 전력송출사업 확대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밴쿠버에 본사를 둔 플루토닉 파워(Plutonic Power Corp.)사는 재정파트너인 GE에너지파이낸셜 서비스사와 공동으로 도키 리지(Dokie Ridge) 풍력발전 프로젝트 규모를 144메가와트에서 300메가와트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앞서 2011년까지 풍력발전소를 완공해 총 3만40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기공식을 했다. 또 밴쿠버에서 북서쪽으로 190km 떨어진 지점에서는 196메가와트 규모 토바 몬트로즈(Toba Montrose) 수력발전소가 건설 중이다. 토바 발전소는 올해 4분기에 가동돼 196메가와트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9일 BC주정부는 개원사를 통해 포트 세인트 존 인근 피스리버에서 사이트 C 댐(Site C Dam) 건설을 검토해 올 봄에 900메가와트 발전소 건립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전력송출 사업에 중요한 송전선 건립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은 초기개발 단계에 있는 북서부 송전선 (the Northwest Transmission line) 사업은 BC주 에너지 전략에 매우 중차대한 요소라고 말했다. 북서부 송전선은 전력을 앨버타주와 새스캐처원주, 미국으로 판매하는 망(網)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제는 재원(財源)이다. 캠벨 주수상은 “BC주는 1000억 달러 녹색 에너지 투자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BC주정부는 ‘클린웍스BC(CleanWorksBC)’ 마케팅캠페인을 통해 BC주에 150억달러 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 준비돼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BC주의 전력 사업은 환경손상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플루토닉 파워사 도널드 매킨스(McInnes) CEO는 “유사(油砂)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은 채집을 위해 또 다른 탄소 연료에 의존한다는 점”이라며 “만약 사이트 C 댐이 건설된다면, 앨버타주로 송전선을 추가로 건설해 유사 채집 작업의 천연가스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매킨스 CEO는 BC주 앨버타주로 한 줄기, 미국 워싱턴주를 향해 두 줄기로 흐르는 BC주 주요 3대 송전선이 거의 수용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추가 건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1984년 이래 BC주 인구가 50% 증가했기 때문에 내수해소를 위해서도 송전선 추가건립은 필수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정부의 청정에너지 정책 지원 아래 관련 분야로 재원이 몰리고 있다. 22일 BC주의 ‘청정에너지의 날(Clean Energy Day)’에 밴쿠버 벤처자본회사 크리샐릭스 에너지(Chrysalix Energy)사는 청정에너지 펀드로 총 1억달러를 모집한 가운데, 3월 중에는 1억5000만달러로 펀드 총액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BIV= Curt Cherewayko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문기사는 'Push for Power lines accelera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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