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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명문대학을 가다-NYU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03 00:00

세계적 도시의 세련되고 멋진 세계적 대학

경제 중심 뉴욕과 함께 호흡하는 배움터
건물마다 CCTV와 경비원 배치 외부인 출입 통제
 

지난 1831년 문을 연 뉴욕대학교(NYU)는 미국 최대의 사립학교로 현재 5만명 이상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학교가 도심 속에 있어 뉴욕 중심부의 화려함과 뒷골목의 무서움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전세계에서 뉴욕을 동경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명문 대학이기도 하다. 학교의 울타리와 정문이 따로 없는 뉴욕대학은 다른 어떤 대학들보다 도시적인 색체가 강한 학교였다.  
   

뉴욕시 중심에 위치한 워싱턴 스퀘어 캠퍼스.


도심과 같이 호흡하는 캠퍼스
뉴욕대학교(NYU)는 연구 중심의 대형 사립 대학으로 미국 최대의 도시인 뉴욕에서도 가장 번화한 맨하탄 그리니치 빌리지 지역에 위치해 있다. 뉴욕대학교는 16개의 학부와 칼리지, 연구기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풀타임으로 공부하는 2만여명의 학부생과 파트타임이 더 많은 대학원 과정 학생 3만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거비가 비싼 뉴욕에서 공부해야 하는 학부학생들을 위해 총 1만2500여명이 살수 있는 21곳의 기숙사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지역에서 온 학생들은 대부분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학교 건물이 밀집한 워싱턴 스퀘어 캠퍼스가 소재한 맨하탄 남부는 최신 예술과 공연이 손꼽히는 곳으로, 각종 화랑과 전시장, 공연장들이 밀집되어, 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예술적 심미안을 키울 수 있다. 도시와 학교와의 경계가 없이 학교 건물이 도심 곳곳에 위치해 있어 학생들은 매일 뉴욕 시내를 걸어 다니며 수업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밤이 되면 치안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뉴욕대학교는 건물 곳곳에 CCTV와 경비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뉴욕대학교의 학생들은 지극히 진보적이며 개방적인 학교의 분위기에 익숙해지며 점점 최첨단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뉴욕커가 되어간다.

무엇이든 공부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
뉴욕대학교의 학부 및 대학원 학생들은 50여곳이 넘는 각종 연구소에서 다양한 주제의 연구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미술대학인 티쉬 스쿨, 방송 영화학과, 스턴 스쿨, 법대, 신방과, 연극학과 등은 세계적 수준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헐리웃과 월가(Wall Street), 주요 방송국 등에서 명성을 쌓은 저명한 졸업생들이 수없이 많다. 현직 교수진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를 31명이나 배출했으며, 16명의 퓰리처상 수상자와 미국에서 가장 많은 19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가 공부했다. 뉴욕대학 학부 학생들은 세계 곳곳에 소재한 해외 캠퍼스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데, 57에이커 규모의 이탈리아 프로렌스 캠퍼스를 비롯해 런던, 파리, 프라하, 베를린, 마드리드, 상하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에서도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다.   또한 370여개에 이르는 학생 클럽에 가입해 자신의 관심있는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도 있고, 보라색(violet)으로 상징되는 뉴욕대학교의 여러 운동팀에 가입하거나 응원하면서 열정적인 대학생활을 보낼 수도 있다. 뉴욕대학교는 특히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농구팀 등이 미국내에서도 손꼽히고 있다.  

뉴욕내 세계적 기업에서 인턴십
학생들은 실제적으로 뉴욕시 전체를 캠퍼스 삼아 대학생활을 보내며, 뉴욕이 제공하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예를 들어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뉴욕 주식시장과 세계 메이저 금융기관이 모여있는 월가(Wall Street)의 글로벌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인턴십 제안을 받고 있으며,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세계적 미술관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걸작품들을 감상하며 수업을 받기도 한다. 또한, 의대생들의 경우 세계 각국에서 온 환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뉴욕의 병원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대학원 학생들의 경우 기존의 직업이 없을 경우 의무적으로 제공되는 인턴십을 통해 졸업 후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업체에서 일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실무에 강한 MBA 스턴 스쿨
실전 경제와 실무를 결합한 교과과정으로 미국내에서도 명문 MBA로 꼽히는 스턴 스쿨은 MBA 과정을 하면서 전통적인 회계, 재무, 마케팅, 관리 등 뿐만 아니라 상법, 미디어, 기술관리, 부동산, 글로벌 배급 등 다양한 전문성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MBA와 다른 전공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듀얼학위(Dual Degrees) 과정을 통해 법/MBA, MBA/예술, MBA/수학, MBA/공공서비스 등의 석사 학위 과정을 같이 공부할 수 있다. 스턴 스쿨이 대내외에 자랑하는 것으로는 뉴욕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한 막강한 교수진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니버샬 뮤직 그룹의 데이빗 엘너(David Ellner)가 음악과 필름 경영 과목을 가르치며, 전 로스차일드 북미 CEO인 제리 로젠펠드(Jerry Rosenfeld)가 복잡미묘한 투자 뱅킹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거울삼아 강의를 한다. 스턴 스쿨의 모든 MBA 학생들은 공부를 시작하기 전 1대1 면접을 통해 자신의 관심분야를 상담하며, 2학년때부터는 학부 조교일을 하면서 1만4400달러 상당에 달하는 학비를 차감 받을 수 있다. 2008년 9월 입학한 학생은 총 410명으로 평균 GMAT 707점, 나이 27세, 직업경력 5년 등이었으며, 국제학생 비율은 34%에 달했다. 
웹사이트: www.nyu.edu

김정기 교육전문 기자 edu@vanchosun.com


뉴욕대학교의 자랑인 스턴 경영대(MBA School).

졸업생 인터뷰
유니스 권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난 유니스 권은 퍼듀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했고 NYU대학원에서 스포츠 비즈니스를 공부한 후 현재 뉴욕에서 일하고 있다. 

NYU를 선택한 이유는?
뉴욕이라는 도시는 모든 스포츠의 메이저리그의 홈이며, NYU는 스포츠 비즈니스 학과를 가진 몇 개안되는 학교 중 하나였습니다. 모든 프로 스포츠 중 적게는 하나 많이는 2개의 팀들이 뉴욕에 있습니다.     

NYU를 다니면서 무엇이 좋았나?
NYU의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해 만족했어요. NYU 대학원의 장점은 직장인의 스케줄을 고려해서 모든 수업이 저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 중 직업이 없는 학생에게는 인턴쉽을 필수과목으로 제공했습니다. 인턴쉽 경험이야말로 직업을 얻을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NYU 학교 생활은 어땠나?
대학원 프로그램(NYU – Sport Business)은 소규모로 수업이 이루어져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나 교수님들과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었어요. 또 NYU는 학생할인을 많이 제공해  브로드웨이 뮤지컬, 야구게임, 그 이외 여러 이벤트들이 있을 때 혜택을 받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NYU의 특별한 장점이 있다면?
NYU 대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인맥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생 신분이었지만 제가 관심있는 스포츠 산업과 서비스업분야 관련 사람들을 놀라울 정도로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것이 큰 기회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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