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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띠로 고생 호소하는 사람들 늘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31 00:00

보건청 극단적인 더위 주의 권고

프레이저 보건청은 2일까지 극단적인 더위를 조심하라고 권고 했다. 기온이 30도를 웃돌게 되면 흔히 ‘더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또 최근 메트로 밴쿠버에는 땀띠로 인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더위 먹는 원인 중 가장 흔한 사건은 차 안에 아이나 애완동물을 놓아두는 경우다. 창문을 살짝 열어놓는다고 해도 30도에 가까운 기온 아래서는 약 20분 이내에 목숨을 위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차내 온도가 올라갈 수 있다.

또 옥외활동 중 탈수증도 흔하게 일어난다. 탈수증을 예방하려면 목마를 때 물을 마시기 보다는 평소보다 몸에 수분을 보충한다는 의미로 미리 마셔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옥외 활동시 최소한 1시간에 2잔에서 4잔의 물은 마셔야 한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는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할 것.

집 안에서도 더위를 먹을 수 있다. 실내 온도가 섭씨 35도를 웃돌게 되면, 가만히 앉아있어도 두통이 몰려오면서 더위를 먹을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실내온도 35도 이상은 위험수위다. 보건청은 “선풍기로도 더위 먹는 것을 막기는 어렵다”며 높은 실내온도를 보이는 곳에 거주하는 이들은 도서관이나 커뮤니티 센터 등 선선한 곳으로 피서를 갈 것을 권했다.

BC보건부 산하로 보건상담전화(811)를 운영하는 헬스링크BC는 더위로 인해 붉은색 또는 분홍색 반점이 생기는 땀띠(Heat rash)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유아들의 괴로움이 적지 않다. 헬스링크 관계자는 “보통 땀띠는 3~4일 정도면 자연 치유되나 이 기간이 지나서도 아이가 고통을 호소하거나 담띠가 난 피부가 붓거나, 체온 38도 이상 열에 시달리면 즉각 의사를 만나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땀띠가 난 부위는 천에 닿지 않게 하고, 수건보다는 바람으로 땀을 말려주는 것이 좋다. 물을 사용하기 보다는 ‘건조하고 시윈하게’가 땀띠 확산을 막는 방법이다. 또 약사와 상담을 통해 칼라민(Calamine) 로션이나 하이드로코티손(Hydrocotisone) 크림 구입해 바를 수도 있다.

한편 장기간 메트로 밴쿠버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공기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며 호흡기나 심장에 만성질환이 있는 이들은 주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만성환자들은 과격한 옥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정석이다. 기침이나 목에 간지러움은 호흡기 질환의 전조일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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