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UBC] UBC의 100년을 말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09 00:00

1908년 BC주 최초의 공립 학교 인가를 얻어 개교를 한 UBC는 지난 2008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여 UBC는 Sun Life Financial Canada의 40000달러에 달하는 기부금을 바탕으로 학교의 지난 100년을 기록하는 ‘UBC: 초기 100년’(UBC: The First 100 Years)을 최근 발간 하였다. ‘UBC: 초기 100년’은 지난 1908년 3월 BC주 대학법안 통과 이후 UBC가 지난 100년간 400명이 채 안 되는 학생과 34명의 교수진, 밴쿠버 종합 병원에서 임대한 작은 오두막에서 시작해서 오늘날 4만만 명이 넘는 학생과 3000명 이상의 교수진을 보유한 캐나다에서 2번째로 큰 학교로, 노벨상 수상자와 캐나다 지도자의 요람으로 성장해온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책은 BC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학교로서 지금까지 UBC가 지나온 세월의 흔적, 역사적인 순간들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절박했던 정부의 재정 지원 문제를 해결했던 초대 프랭크 웨스브룩(Wesbrook) 학장, 경제 대공황 시절 주정부의 폐교 조치를 막아냈던 레오나드 클린크 (Klinck) 2대 학장, 연방 정부의 대학 연구와 고등 교육의 쟁정적 지원에 대한 새 법안의 통과를 주도한 마타 파이퍼 (Piper) 학장등, 역대 학장들의 리더쉽 역시 자세히 그려져 있다. 특히 세계 1, 2차 대전과 경제 대공황, 사회, 경제적 변화, 세계화와 캐나다의 다문화주의를 풍조를 거쳐오며 형성된 UBC의 학풍과 연구 문화 형성 과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 캐나다와 세계의 변화 속에서 성장해온 현재의 UBC를 깊이 있게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의 저자 중 한명인 허버트 로젠가튼 (Rosengarten)씨에 따르면 “오늘날의 UBC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학술 연구 분야에 있어 세계 상위 35위의 선도적인 연구 기관이다. 하지만 UBC가 BC주의 주민들에 의해 설립되고 발전해온 학교라는 사실 역시 기억되고 있다”라며 “실제로, UBC는 초대 학장이던 프랭크 웨스브룩 (Wesbrook)의 모토였던 ‘국민의 대학 (the people’s university)’을 이루며 성장해 왔다. 우리는 UBC가 이루어 온 것들이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과 BC주의 주민들이 자랑스러워 할만한 교육 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어떻게 근간을 두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기술했다.”라며 저술 의도를 밝혔다.

‘UBC: 초기 100년’은 1958년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해리 로건 (Logan)에 의해 출간된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의 역사(Tumm Est: A History of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래 가장 광범위한 역사를 담고 있다. 이 책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간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술 자료, 보존 사료뿐 아니라 회고록 형태의 기록과 신문 등을 참조했기 때문에 지역 역사의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UBC: 초기 100년’은 ‘UBC: The First Hundred Years’라는 이름으로 UBC 학교 내의 서점에서 하드커버 (59.95달러)와 소프트 커버 (39.95달러)로 구입이 가능하다.

구입 문의: www.bookstore.ubc.ca 또는 604-822-2665

원문기사: http://www.publicaffairs.ubc.ca/media/releases/2009/mr-09-hundredyears.html
 http://www.100.ubc.ca/history/book.html
 http://ubyssey.ca/news/?p=9472

박성룡 학생기자 (전자공학 4학년) sungparksr@g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병원내 간호사노조와 근로자 노조 갈등
최근 캐나다 국내 노조와 노조 사이에 갈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많은 노조가 불경기 탓에 노조원을 잃으면서, 적극적으로 노조원 모집에 나서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에는 BC간호사노조(BCNU)가 보조간호사와 기타 보건인력을 노조원으로...
4건의 연쇄방화 발생
밴쿠버 경찰이 최근 스탠리 파크에서 있었던 방화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순찰을 강화했다. 지난 목요일부터 스탠리 파크에 발생한 화재는 총 4건에 이른다. 지난 7월 30일, 새벽 6시에 보고된 공원 초입의 방화사건을 시작으로 8월 1일 저녁에는 산책로와 나무 등에...
UBC 공공보건학 석사 등
BC주정부는 올 가을 학기부터 일부 대학교와 칼리지에 학위과정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고 지난달 말일 발표했다. 모이라 스틸웰(Stilwell) 고등교육부 및 노동시장개발부 장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BC주 포스트 세컨더리 학생들이 광범위한 전공에 대해 더...
신민당 3일 항의시위…반대서명 모집
BC신민당(BCNDP)은 BC주정부의 통합소비세(HST)도입 계획이 BC자유당(BC Liberals)선거공약에...
어느새 8월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을 즐기는 기분이 들어야 할 텐데. 너무나 덥습니다.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이 쇼핑몰 ...
보건청 극단적인 더위 주의 권고
프레이저 보건청은 2일까지 극단적인 더위를 조심하라고 권고 했다. 기온이 30도를 웃돌게 되면 흔히 ‘더위 먹는’ ...
“캐나다 다녀온 한국 초등학생 신종플루 감염”
조기유학생 부모 사이에서 ‘신종독감’(H1N1)이 또 다시 회자되고 있다. 경기도 분당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
증오범죄 다문화 사회를 흠집 내다
29일 밤 발생했던 버스 내 폭행사건이 증오범죄(Hate Crime)로 밝혀졌다. 피해자인 쿠아시마리 베이그(Baig, 59세)씨...
BC주 야당, 여당이 적자폭 숨겼다고 비판
BC신민당(BCNDP)는 콜린 핸슨(Hansen) BC주 재무부장관이 “갑작스러운 16억 달러 이상 BC주정부 재정 적자를 들고 나...
“전년 대비 범죄 발생건수 감소, 경찰 증원 덕분”
밴쿠버 경찰 집계 범죄 발생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범죄 ...
소방당국 화재에 각별한 주의 당부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30일 오전 7시30분 경에는 코퀴틀람 시내 노스...
메트로 밴쿠버 시별로 공원에서 흡연과 BBQ를 금지하고 있어 공원 내 안내판을 잘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아시아-태평양 평화의 날 재정”
8.15는 한국인만 일제치하의 아픔을 기억하는 날이 아니다. 밴쿠버시는 오는 8월15일을 “아시아-태평양 평화의 날...
자유당 4일 이근백-리노스키씨 대결
자유당(Liberal)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 위원회는 오는 8월4일 지역구 연방하원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최고로 무더웠다
결국 최고 기록이 깨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밴쿠버의 기온은 섭씨 33.8도로, 가장 무더웠던 1960년(섭씨 33.3도)을 넘어섰다. BC주 일부 지역의 수은주는 섭씨 40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기상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기온이 다소간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밴쿠버 자외선 지수 8단계, 야외활동 자제
BC주가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밴쿠버섬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치솟으면서, ...
단독주택에 임대용 별채 개발 가능
밴쿠버 시내 단독주택에 별채(Laneway house)를 지을 수 있도록 밴쿠버 시의회가 시조례를 28일 변경했다. 그간...
“150개국 총 2만5000명 공립대학 재학 중”
수많은 유학생들이 매년 BC주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교육의 질’이다. 최근 BC주정부가 실시한...
북방 산림 보호하라…그린피스 활동가들이 27일 퀘벡주 퀘벡시에서 캐나다 천연자원부 청사 현관에 몸을 묶고 아한대 산림(Boreal Forest) 벌목에 반대를 표시하고 있다. 캐나다 북극권 기온이 상승하면서 접근이 쉬워지자 캐나다 정부는 아한대 또는 ‘타이가(Taiga)’...
“비과세 및 환급품목 늘려야” 조건부
캐나다소매협의회(RCC)는 27일 BC주정부의 통합판매세(HST) 도입계획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1309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