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여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사건은 3일 저녁 6시에서 8시 사이, 써리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발생했다.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은 “노상에서 갑자기 나타난 용의자가 피해자를 칼로 위협한 뒤, 수풀이 우거진 지역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이 해가 지기도 전인 밝은 시간대에, 그것도 노상에서 만난 괴한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경찰은 “당시 피해자는 오빠 두 명(12세, 15세)과 산책 중, 이 같은 변을 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10대 소년 두 명은 괴한의 협박 때문에 꼼짝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발생 다음 날인 오후 4시경 경찰에 신고됐으며, 현재 아동 성폭행 전담 수사팀이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의자는 히스패닉계나 아시아 혹은 남아시아계로 추정되며,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인다. 신장은 173cm에서 178cm로, 검은색 스포츠 머리를 하고 있었다. 사건 당시 파란색 계통의 짧은 소매 셔츠와 파란색 혹은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에 대한 직접 조사는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하면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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