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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경제 내년에는 회복”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01 00:00

BMO, 2010년 회복전망에 동참

캐나다 시중은행들이 2010년 BC주 경기 회복 전망 보고서를 계속 내놓는 가운데 몬트리올 은행(BMO)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로버트 캐브긱(Kavcic) BMO 경제분석가는 “올해 BC주 실질 GDP가 -2.5%를 보이겠으나 2010년에는 평균을 약간 웃도는 2%대 회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캐브긱 경제분석가는 아직 부동산 시장이 이전 주기에서 발생한 매물을 소진하는 상태라고 보았다. 그는 “캐나다와 미국 주택시장이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도에 건축활동의 활발한 부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원인은 지난 주기에 수요보다 많이 지어진 건물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BC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주택 착공물량은 1980년대 초반과 1990년대 말 불경기 수준으로 추락한 가운데 구매 접근성이 개선돼 판매는 다시 늘어난 상태지만 가을에 더 냉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가을냉각 전망은 후행 경기인 부동산 활황을 뒷받침해 줄 만한 선행경기 지표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나왔다. BC주 주요 산업분야에서는 아직 호재가 없다. 캐브긱 경제분석가는 “미국 주택시장의 약세에 BC주 임업분야는 강한 압력 아래 눌려 있고, 낮은 천연가스 가격이 에너지 분야 활동 증대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았다. 단 BC주정부는 천연가스 토지 사용료 중 약 20%, 1억2000만달러를 자원개발을 위한 도로와 사회간접자본에 추가로 투자해 앨버타주와 천연가스 시장 경쟁구도에서 생산성을 개선할 전망이라고 보았다.

고용분야도 회복을 말하기 어렵다. BMO보고서는 “넓은 경기후퇴 충격이 BC주 근로시장에서 계속 체감되고 있다”며 “5월까지 연간 고용인력이 2.5% 줄어 캐나다에서 가장 가파른 고용인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설고용인원이 가장 빠르게 줄어들어 고용인원이 최고치였던 시점에서 -17%나 줄어들었다.

또 서비스업종 고용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캐브긱 분석가는 2010년 동계올림픽 고용문제를 단기적으로 소화해 주지만 장기적인 대안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았다. 그는 “2010년 동계올림픽은 고용시장과 소매활동을 진작시켜줄 것으로 보이나 단기간만 작동할 것”이라며 오히려 올림픽관련 건축이 이미 끝났거나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상기시켰다.

경기 회복의 관건은 2009/10 회계연도에만 4억9500만 달러 적자를 보며 앞으로 3년간 200억달러를 대중교통과 도로, 학교와 병원 정비에 쏟는 BC주정부의 정책이 제대로 도약대가 되느냐에 달렸다. 이 가운데 금융 전문가들은 9월1일경 주총선 이후 첫 BC주 예산수정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주정부도 캐나다 정부처럼 적자를 늘려 발표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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