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유)=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한 것은 우리의 실수이다. 선수들이 피로가 쌓이고 시차를 아직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 우리팀의 어린 선수들은 모두 발전하고 있다. 내가 어릴 때보다 다 잘 하고 있다. 수준있는 무대에 진출하면 더욱 발전할 것이다.
▶이근호(이와타)=골 못 넣어 아쉽다. 모두 열심히 했다.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걸 보완해야 한다. 이란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잘 싸우겠다.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개인적으로 마무리 능력을 보완하고 더 강한 상대와 싸워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
▶이운재(수원 삼성)=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해줬다. 위기 상황에서 막은 것은 볼이 시야에 단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운이 좋았다. 2~3일을 쉬고 경기를 했다. 회복이 바로 될 리가 없다. 하지만 동료들이 후회없이 열심히 뛰었다.
▶조원희(위건)=더 많은 시간, 더 많은 경기를 뛸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영국에서도 기술보다는 파워적인 측면을 더욱 중요시한다. 내 자리를 찾으려 힘을 내고 있다. 이번 경기는 3일을 쉬고 했는데 다음 이란전은 1주일의 시간이 있다. 더욱 좋은 플레이를 약속드린다.
▶김동진(제니트)=사우디가 이기려고 강하게 나왔지만 실점하지 않고 잘 끝냈다. 이기지 못했지만 열심히 했고 승점 1점을 챙겼다. 이제 월드컵 본선까지 1년 남았다. 선수들간의 주전경쟁을 계속한다면 세계 선수들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기성용(FC서울)=체력적으로 지쳤고,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비겼다.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 이란전에선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 본선은 특별한 기회다.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잘 준비해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공격력이 더 좋아져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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