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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미소를 닮은 사람들 5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4-03 00:00

중년 배낭족의 미얀마 단상

가이드 우탄툰

우리가 산간마을에 들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였다. 탄툰은 앳된 엄마가 품에 안고 온 아기의 피부병을 돌봐주기 시작했다. 그가 증세를 확인하기 위해 아기의 옷을 홀랑 벗겼는데, 보기에 처참할 정도로 벌건 피부염증이 온몸에 퍼져 있었다. 아내와 나는 비명을 질렀지만, 탄툰은 주저 없이 자신의 작은 배낭에서 소독약을 꺼내 짓무른 환부를 정성껏 닦아냈다. 침착하고 익숙한 손놀림을 보아 한두 번 겪는 일이 아닌 것 같았다.


그러나 아이의 피부를 소독해 주었을 뿐 탄툰에게 이렇다 할 약은 없었다. 아내는 비상용으로 가져온 피부연고를 그에게 통째로 건네 주었다. 그리고 항생제 캡슐을 벗겨 가루와 연고를 섞어 상처에 발라주도록 했다. 이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스무 살 난 엄마는 마치 인형을 안고 있는 듯 덤덤히 바라만 볼 뿐이었다. 하긴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여기선 아무것도 없었다. 가난으로 병원에 갈 형편도 못 되었을 것이고, 간다 해도 이 나라의 병원에 마땅한 약도 없었을 테니까…
나는 예기치 않게 눈앞에서 벌어진 이 열악한 위생 환경에 절망했고, 탄툰의 의료행위에서 감명을 받았다. 이때부터 나는 탄툰에게 일말의 기대감과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혹시 외국인에게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의도적인 행위는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나는 제발 이 의구심이 나의 경솔한 속단이기를 속으로 바랬다.(사실, 인도 등지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탄툰은 그 후에도 우리가 통과하는 여러 마을의 주민들에게 건강 상태를 묻고 또 약을 챙겨 주곤 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탄툰은 가이드 일거리가 없을 때에도 한 달에 여러 차례 산간 마을을 돌면서 의료 봉사를 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선한 사마리안인 이었다. 나는 사흘 동안 그와 함께 먹고 자고 걸으면서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차 그의 행위에서 진정성을 확신하게 되었다. 버마족인 탄툰은 나이 오십이 다 되어서야 또래의 샨(Shan)족 여자에게 장가를 들었다. 늦어도 한참 늦은 장가였다. 늦은 장가였을 뿐만 아니라 그는 초혼의 노총각이었고 신부는 과부였다. 그것도 자식이 열명이나 딸린….

내가 아무리 타인의 사생활에 무딘 사람일지라도 이 대목에선 ‘왜’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양곤 대학까지 나온 엘리트가 나이 오십이 되도록 싱글 이었으며, 왜 하필이면 열명의 자식에 사위 손주까지 있는 샨족 시골 과부와 혼인을 했을까… 나는 탄툰에 대해서 좀더 알기로 했다.
논두렁을 걸으면서 나는 그에게 조심스럽게 물었고, 그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내가 가이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지요. 트레킹을 나갈 때마다 지금 아내의 집에 묵곤 했는데, 아이들과 애들 엄마가 나를 퍽 반겨 주었습니다. 죽은 아버지와 내가 닮았다더군요…”  
그의 말투는 진지했지만 납득하기엔 대답이 뭔가 미흡한 듯했다. 이왕 심문을 하는 김에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여보게 탄툰, 아이들 때문에 결혼을 했다니… 그런 거 말고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가령 여자의 집을 들락거리다 보니 뭐 정이 들었다든지…” 말을 주고받는 사이에 우리는 논두렁을 벗어나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낮은 언덕에 올라서 있었다.


하늘은 높고 파랬으며 들녘은 평온했다. 그는 잠시 갈색 들판을 내려다 보더니, 지나온 인생의 궤적을 천천히 더듬어 가기 시작했다. “내가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러니까 6년 전 이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그녀는 열 번째 갓난 아이를 키우고 있었지요. 남편 없이 그 많은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정황이 오래 전 나의 어머니를 기억나게 했어요. 나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는 여섯 째 막내를 임신하고 있었거든요.”


나는 가슴이 답답해져서 잎이 무성한 나무그늘에 앉아 물병을 따 목을 적셨다. 그의 이야기는 더 오래된 과거로 거슬러 갔다. “당시는 나라 이름이 미얀마로 바뀌기 전이었으니까 버마 군사정부 아래 사회주의 시절이었지요. 정부에서는 개인 장사를 불법으로 금했지만, 어머니는 단속을 피해가면서 불법 장사라도 해야 했습니다. 그때 아버지 없는 우리 집은 너무 가난해서 우기 때는 지붕에서 물이 항상 새곤 했어요. 어머니의 고생 덕에 여섯 형제 가운데 형과 나는 어렵게 양곤대학을 나올 수가 있었지요.”


산다는 건 역시 고통의 바다를 저어 가는 것인가… 어찌 보면 행복 하려고 발버둥 치는 그 자체도 또 다른 고통일 수 있다. 그는 하던 말을 잠시 멈추고 마땅한 단어를 고르는 듯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마디 단어로 ‘왜’에 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그것은 ‘Sympathy!’였다.
“그래요, 내가 그녀와 결혼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동정심이었습니다.”
점점 분위기가 숙연해져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나는 그저 탄툰의 성품으로 보아 충분히 납득이 가는 처사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다.
탄툰은 그런 어머니를 평생 보살펴드리느라 혼인을 미뤄오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 나이에 처녀에게 장가 갈 수도 없었고…”
사람 좋은 탄툰은 소리 없이 웃으면서 말했다.

가이드 탄툰은 성품이 조용하고 선한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우탄툰이라고 불렀다. 이름 앞에 붙는 ‘우’는 성이 아니라 ‘미스터’처럼 일종의 존칭이다. 오래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버마인 우탄트의 ‘우’도 그런 의미이다.(미얀마 이름에는 성이 없다.)
양곤대학 공대를 나온 탄툰은 지나온 이력이 다양했다. 한때는 수학교사였으며, 정부 불하 군용트럭을 개조하는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기도 했다. 단기간이었지만 독일 초청으로 해외 연수도 다녀온 적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경비원 생활도 지냈고, 6년 전 가이드로 전업하기 전에는 유엔 산하 기구에서 2년간 미얀마의 위생에 관련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영어능력이 뛰어났으며, 주민들의 위생에도 관심이 높았다.


“여지껏 여러 가지 직업을 가져보았지만, 이 트레킹 가이드 일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자유롭게 산에도 갈 수 있고, 마을 사람들 치료도 해주고, 사실 수입도 가장 좋지요.”
그는 가끔 군부대에서 맡기는 번역 일로 수입을 올리기도 하지만 일정치가 않아 의존할 수가 없다고 했다.


트레킹 3일째 날, 우리 세 명은 점심 쿡으로 따라나선 다섯째 딸 밀로와 함께 산 고개를 넘다가 한 촌부와 맞닥뜨렸다. 그 아줌마는 다름아닌 도망 나온 밀로의 시어머니였다. 대단히 불편한 시츄에이션이 전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시어머니는 언성을 높이고 일방적이었으나, 탄툰은 다소곳했다. 사람 좋은 탄툰은 사돈어른을 공손하게 달래느라 진땀을 빼고 있는데, 저 만치에 물러서 있던 밀로가 간간히 말에 각을 세우고 어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상황을 종합해보니 시어머니는 ‘일단 들어와서 이야기 하자. 애기 낳고 살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기본에 충실한 해법을 제시했고, 당사자 밀로는 ‘절대 불가’로 맞섰다. 이 와중에 탄툰은 ‘애비 노릇’ 하느라 연신 ‘미안하게 됐다. 딸을 잘 타이르겠다’면서 사과를 거듭하고 있었다. 그럴수록 정작 밀로는 남편이 학대하고 무시하기 때문에 시집에 돌아가지 않겠노라고 표정과 말이 더욱 단호해졌다. 그 사돈을 떠나 보내고 나서, 탄툰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나에게 말했다.
“이럴 땐 머리가 복잡해서 중이나 될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몇 일간 그와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느낀 것은 그가 중이 되었더라면 공덕 깊은 큰 스님이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있던 터였다.
마지막 날도 꼬박 하루 종일을 걷고서야 깔로 마을로 돌아왔다. 탄툰의 집은 깔로 역에서 멀지 않은 외곽에 있었다. 우리는 그의 집에서 사흘 간의 트레킹을 끝내기로 했다. 우리가 집 마당에 들어섰을 때, 기차를 타고 미리 당도한 탄툰의 처가 땅콩을 볶고 있었다. 그의 집은 부엌도 없이 손바닥 만한 방만 두 칸뿐인 마치 장난감 같은 집이다.(시골집은, 정확하게 말하면 탄툰 처의 집에는 아이들과 둘째 사위가 살고 있다.)


이 집은 월세가 7달러. 바로 옆집이 주인집인데, 전화도 그 집에서 빌려 쓰고 있다. 월 7달러짜리 집이지만, 이 작은 집에는 텃밭도 딸려있어 웬만한 채소는 자급하고 있고 잉여작물은 장에 내다 판다고 했다.(시골에서 세 식구 한 달 생활비는 20달러 정도 든다고 했다.)  탄툰은 트레킹 내내 신었던 군 훈련화를 벗어 버리고 나서 나를 방으로 안내했다. 거기엔 자비를 들여 만든 여러 개의 티크 나무상자가 선반 위에 놓여 있었다. 그는 그 상자에 약품을 채워 산촌의 승원과 학교에 골고루 비치해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 약 상자를 채우는데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다. 그리고 당장 시급한 약품의 목록을 적어왔다. 밴쿠버에 돌아와서 약을 담은 1차 소포를 발송했는데, 한달 반이 지난 지금까지 받았다는 소식이 감감무소식이다. 네팔의 경우, 5개월이 지나 배달된 경우도 있는데, 배달 지연인지 아니면 중간에서 누구의 손으로 사라진 것인지… 아무튼 미얀마는 외부로부터 지원을 달가워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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