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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솔리스트 찰스 리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3-27 00:00

UBC오케스트라와 ‘죽음의 무도’ 연주

젊은 한인 피아노 솔리스트 이창균(영어명: 찰스 리, 22세)씨가 UBC 콘체르토 컴페티션에서 우승해 UBC심포니오케스트라와 오는 4일 UBC밴쿠버 캠퍼스 챈센터에서 공연한다. UBC 콘체르트 컴페티션은 UBC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학과생부터 학부생, 대학원생이 모두 참여하는 경연이다. 여기서 우승을 했다는 것은 가벼운 의미가 아니다.

또한 곡명들만으로도 진부한 연주회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이번 공연에서 마이클 도허티의 ‘레드 케이프 탱고(Red Cape Tango)’, 프란즈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Totentanz)’,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주제곡으로 쓰여 젊은 층의 귀에 익숙해진 ‘베토벤 7번 교향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씨의 아버지 이국영씨에 따르면 7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이씨의 연주스타일은 테크닉컬하고 상당히 웅장하며 깔끔하다. 그런 연주스타일이 흥분을 고조시키는 죽음의 무도나 베토벤 7번 교향곡과 만나면 어떤 소리의 세계가 펼쳐질지 사뭇 기대된다.

토론토대에서 3학년까지 다니다 UBC 음악과 4학년으로 온 이씨는 어려서부터 각종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왔다. 16세에 토론토 왕립음악학교(RCM)가 주관하는 ARTC인증에서 98점을 받아 최고득점자로 금메달을 받았고 3단계로 치르는 BC주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3단계 모두에서 우승을 했다. 캐네디언 뮤직 컴페티션에서도 1위를 차지한 전적이 있다.

이씨는 “어떤 종류의 음악이든지 즐긴다”며 “특정 장르로 (취향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음악인으로서 이씨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 “과거처럼 클래식 음악이 강한 것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강한 관심이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따.

이씨는 4일 공연 후, 21일 UBC 음대 리사이틀 홀에서 바하, 베토밴, 쇼팽, 리스트 등의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장소: 더 챈 센터(The Chan Centre: 6265 Crescent Rd. Van)

일시: 4월4일 오후 8시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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