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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기업체에 혁신을 주고 싶습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3-12 00:00

[비즈피플] 위두테크놀로지 김정훈 대표이사

위두테크놀로지(Wedoteq) 김정훈 대표이사는 12일 밴쿠버 한인 관광업체 관계자들을 모아 TNTX 5 플렛폼 (Travel & Tour X platform 5) 제품 발표회를 코퀴틀람 소재 한 호텔에서 개최했다.

TNTX는 전산화가 까다로운 여행사 업무 전반을 예약에서 회계관리까지 전산으로 관리 할 수 있게 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상품설계와 타 업체와 협력도 가능하게 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프로그램)이다.

김대표가 관광업체 전산화에 눈을 뜬 것은 이민 직후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관광회사를 찾아가보니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었다”며 “규모가 큰 시장이기 때문에 업무 전반을 전산화하면 수요가 자동적으로 붙겠다고 생각해 회사를 세워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하면서 쌓은 안목으로 틈새시장을 본 셈이다.

김대표가 처음 목표한 것은 부분적인 전산화가 아닌 모든 업무의 전산화였다. 김대표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어느 때는 여행업무 자체가 전산 구현이 안되겠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며 “10명의 직원이 이런 어려운 부분을 넘어서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전 3.5에서 TNTX5를 내놓기까지 걸린 개발기간은 약 1년이다.

박종혁 부사장은 “전산화를 통해 업무량이나 시간을 50% 가량 절감할 수 있다”며 “이런 절감을 통해 상품개발과 시장개척에 좀 더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 발표회에서 소개된 내용을 보면 김대표는 업무 전산화를 넘어서 관광상품 개발과 유통구조에 혁신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이용해 관광상품을 설계하거나 이를 제휴사를 통해 판매할 수 있다. 또 가입자는 다른 제휴사의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가급적 많은 관광업체가 TNTX를 사용해야 한다. 이 점에 대해 김대표는 “관광회사들이 원했던 플랫폼이기 때문에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인 관광회사들이 북미주에만 1000여개가 있는데 전산화에 대한 요구가 높다”며 “월사용료 형태로 받는 가격도 저렴해 사용자 모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김대표는 한인업체에 이어 중국계와 인도계 업체들을 접촉하고 밴쿠버를 시작으로 타 지역으로 이용자층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여행시장에서 전산화된 서비스가 차지하는 지분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전산화를 통해 비용과 시간 절감 해야 매출확대와 수익구조 개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두테크는 밴쿠버 한인사회에는 사실 희소성이 높은 IT벤처 기업이다. IT관련 한인 기술인력은 적지 않고 상당수가 캐나다 기업에 속해 일하고 있지만 한인이 자체 IT기업을 운영하는 경우는 드물다. 위두테크는 기존의 다른 직업이나 사업을 갖고 있는 이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운영되는 기업으로 이런 합작이 큰 성공을 거둔다면 동포사회도 새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참고: www.wedotech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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