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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여러분, SFU를 소개합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1-14 00:00

지난 1월 3일 SFU 버나비 캠퍼스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된 오리엔테이션은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 될 예정이었으나, 눈으로 인해 도로 사정이 나빠진 관계로 오후에 있을 예정이었던 캠퍼스 투어가 취소 되면서 오후 3시 30분경 끝났다. SFU Student Service는 1월, 5월, 그리고 9월 초에 있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중요성을 예비 SFU 학생들에게 특별히 강조 해 왔다. SFU Student Service 조사에 의하면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학생들이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교생활의 적응이 더 빠르고, 개인적인 학교 생활의 만족도와 학과 성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난 학과 동기들과의 연락을 통해 주변인처럼 떠 돌 수 있는 학기 초를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유익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2009 봄 오리엔테이션은 예전만큼 신입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준 것 같지 않다.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줄리엣 드 플루리벨르 (Juliette de Florival, 경영학)양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도서관 카드를 받고, U-PASS를 받는 등의 기본적인 부분은 좋았지만, 가장 중요한 캠퍼스 투어가 날씨로 인해 취소 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듯이, 신입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학교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줄리엣양은 학교가 개강하는 1월 5일 월요일 3시 30분, 그리고 9일 금요일 1시 30분에 Student Central (Maggie Benston Centre, Room 1000) 앞에서 모여 캠퍼스 투어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오리엔테이션 리더에게 들었지만, 월요일 아침부터 수업이 있는 관계로 캠퍼스 투어를 미리 할 수 있기를 바랬다며 아쉬워했다.

오리엔테이션의 손과 발: 오리엔테이션 리더는 누구?

오리엔테이션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행사가 시작하기 전부터 끝난 이후까지 봉사하는 손길이 있다. 바로 오리엔테이션 리더들이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처럼 예상치 못한 날씨로 오리엔테이션이 빨리 끝나는 경우 각 조별로 모여있는 신입생들에게 나머지 일정과, 소화하지 못한 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도 바로 그들이다. 오리엔테이션 리더 중 한명인 케이트린 오브넬 카터 (Kathryn Ovenell-Carter, 생물학과 3년)양은 신입생들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리더의 이미지가 SFU의 이미지로 각인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오리엔테이션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Q: 어떻게 오리엔테이션 리더가 될 수 있나?

A: 매년 1월 Student Development에서 신청서를 받아 그룹인터뷰를 한다. 오리엔테이션 리더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친근함, 그리고 얼마나 열의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다. 오리엔테이션 리더로 뽑히게 되면 의무적으로 트레이닝을 받는다. 워크샵과 온라인 교육을 통해 퍼블릭 스피킹과 SFU의 역사, 통솔력, 캠퍼스 투어 인솔 등을 교육받는다. 8월 말쯤에는 1박 2일로 합숙도 하는데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만큼 재미있고 유익하다.

Q: 본인이 오리엔테이션 리더로 지원한 이유는?

A: 신입생일 당시 우리 그룹을 인솔하던 오리엔테이션 리더가 정말 멋져 보였다. 친절하고, 궁금한 것들을 잘 대답해 주고, 책임감있게 그룹을 이끄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렇게 할 수 없을 거라고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학기가 시작하고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그 리더가 나를 격려해 주었다. 오히려 오리엔테이션 리더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변할 거라며 일단 도전해 보라는 말에 오리엔테이션 리더를 신청하고 교육받았다.

Q: 오리엔테이션 리더로 활동하는 것에 만족하나?

A: 물론이다.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모여 준비하고 끝나고 나서도 정리하는 것 조차도 힘들지 않고 즐겁다. 오리엔테이션 리더가 되면서 SFU의 역사와 활동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SFU 학생으로서의 자부심도 더 커졌다. 그리고 학교의 모든 것이 생소한 신입생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보람이다. 리더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즐겁게 대화하고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모른다. 오리엔테이션 리더가 되면, 오리엔테이션 뿐만 아니라 SFU 오픈 하우스 등의 각종 대외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Q: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등록자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A: 사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등록자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류주미 학생기자 경제학과 4학년 jra13@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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