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의 경제 진단]한국으로 역송금 사상최대 규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송금이전 수입은 12억 8천만 달러로(9월 6억1000만달러) 사상최대 규모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재외 교포들이 한국내의 부동산을 적극 매입하고 환차익 실현을 위해 원화를 매입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현대 경제 연구원은 2009년 원·미 달러 환율을 1200원, 한국경제 연구원은 1210원으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이러한 경제여건에서 환율 변동의 주요 원인을 살펴 보기로 한다.
변동환율 제도에서 환율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통화량, 이자율, 국제수지, inflation 등 경제적 요인과 정치, 심리적 요인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것이 환율 이므로 환율 변동을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 경제적 요인
Inflation: 구매력 평가설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inflation rate는 해당국의 통화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통화량: GNP 증가율을 감안한 통화량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 inflation rate를 상대적으로 높게 하여 해당국 통화의 약세요인이 된다.
이자율: 이자율의 상승은 단기자금의 유입을 초래하므로 단기적으로 해당통화의 강세요인이 된다.
국제수지: 국제수지의 약화는 자국 통화의 약세 요인이 된다.

■ 정치적 심리적 요인
정치적, 경제적 정세가 불안할 때에는 해당국의 통화를 기피하여 약세요인이 된다. 1980년말 Poland 사태는 소련이 폴란드를 침입할 경우 서독 안보에 악영향으로 독일 DM화가 계속 하락하였다.
세계 경제가 극도로 불안할 때는 투자자들이 기축통화(SAFE HAVEN CURRENCY)를 선호함으로서 USD가 강세를 보이게 된다.

■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
환율에 영향을 주는 각종 경제지표를 미리 분석하여 환율을 예측하는 권위있는 ECONOMIST 나 시장의 주요 DEALER 들의 환율 예측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 중앙은행의 개입
중앙 은행이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에 직접 개입하거나 금융통제정책을 사용시 환율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             

Source : BMO Capital Market

이성수  이사, CPA
몬트리올 은행   프라이빗 뱅킹
☎(604) 668-1078

* 본 칼럼에 게재된 내용은 몬트리올 은행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