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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자신이 없으면 남에게 이야기하지 않는 게 인지상정이다.
메이저리그 FA 박찬호가 선발보직을 보장할 수 있는 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인 한화 김인식 감독은 1일 45명의 대표팀 후보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찬호의 근황을 전했다.
김 감독은 "찬호하고는 한 번 만났고, 전화통화는 여러번 했는데 1년짜리 선발 계약만 아니면 WBC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15일쯤에 결정이 난다고 했으니 뭔가 정해지는 쪽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날짜까지 확실하게 박아두고 WBC 참가 여부를 통보해 주겠다는 것 자체가 FA 계약에 있어 박찬호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찬호는 FA 연봉조정신청 마감일인 2일(한국시각)까지 원소속구단인 LA 다저스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물론 보상권 등 실익이 없기 때문이지만, 다저스가 박찬호와의 재계약에 큰 뜻이 없음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박찬호가 밝힌대로라면 2년 이상의 장기계약에 선발 한 자리를 보장하는 구단이 여럿 있다는 뜻이다. 현재 FA 시장은 원소속팀들의 연봉조정신청 기간이 끝나면서 각 구단의 전력보강 계획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이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는 12일 이후에는 각팀들의 FA 영입에 관한 전체적인 윤곽을 선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박찬호가 '15일쯤'이라고 말한 것이 바로 FA 시장의 움직임을 염두에 둔 것이다.
미국스포츠채널 ESPN도 언급을 한 바 있듯,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베테랑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은 많다.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샌디에이고, 박찬호가 한때 머물렀던 텍사스, 존 스몰츠 등 주력 투수들이 빠져나간 애틀랜타, 마운드 자체가 허약한 밀워키 등을 꼽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100승 이상을 거둔 박찬호같은 선발 베테랑들이 자리를 잡을 경우 젊은 투수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팀들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칼자루를 쥐고 있는 박찬호가 선택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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