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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코치와 오바마 美대통령 당선자와의 인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07 00:00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그 당시에도 화이트삭스 열혈팬이었다."

SK 이만수 수석코치와 오바마 미대통령 당선자와의 인연이 공개됐다. 그 인연은 이 코치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코치로서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승멤버로서 백악관 초청을 받은 이 코치는 당시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당선자와 기념촬영을 했고 그 사진을 자신의 개인홈페이지(www.leemansoo.co.kr)에 올려놨다. 그리고 11월7일 이 코치의 한 팬이 게시판을 통해 그 사진을 발굴해 올리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사진에서 오바마 당선자는 중앙에 위치해 자신의 오른쪽에 서있는 이 코치와 어깨동무를 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오바마 당선자는 화이트삭스의 열렬한 팬. 이미 화이트삭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팀 유니폼을 입은 오바마 당선자의 사진이 걸려있을 정도다.

이 코치도 오바마 당선자에 대해 "당시 경기장을 자주 찾을 정도로 열혈팬이었다"고 기억했다. 7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제9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 참가했다가 인천으로 돌아가는 도중 스포츠조선과 통화가 연결된 이 코치는 "자주 봐서 오바마 당선자와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사이였다. 야구 외에도 각종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코치는 1998년 클리블랜드의 마이너리그 싱글A팀에서 코치연수를 시작해 2000년부터 2006년 10월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불펜코치로 활약했다. 그리고 2005년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화려한 경력 못지 않게 폭넓은 인간관계를 자랑하는 이 코치는 통화 마지막에 "굉장히 오래전에 올린 사진인데 이제 화제가 되니 쑥스럽다"며 허허 웃었다.


스포츠조선= 노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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