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난에 전세계가 휘말린 10월은 캐나다인들에게도 잔인했다. 고용이 줄지 않은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로 전 산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발생하는 출혈이 있었다.
가장 출혈이 큰 분야는 숙박 및 요식업이다. 성수기 마감과 경제난이 겹치면서 10월 한 달 동안 숙박 및 요식업 일자리는 2만7000건이 줄어들었다. 이어 ▲건축업(-8800건) ▲제조업(-8600건) ▲천연자원(-5700건) 인력도 일부 찬바람을 맞았다.
민간 분야에서 10월 한달 사이 줄어든 일거리는 총 2만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공무원 고용은 총 3만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실제 장기 근무하는 공무원 숫자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10월14일 연방총선을 위해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임시 고용된 인원이 통계에 잡힌 것이다.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가운데 일자리가 늘어난 분야는 ▲상거래(1만400건) ▲과학기술 전문직(4600건) ▲교육서비스업(1만1800건)이다.
BC주 고용시장도 10월 한달 사이 흔들림을 보였다. 실업률이 9월 4.6%에서 10월 5.1%로 0.5% 포인트 높아졌다. BC주 실업률은 근로시장 참여인구가 변동이 없는 가운데 시간제 일자리가 근 1만8000건 사라지면서 올라간 것이다. 반면에 BC주 전일제 고용은 9000건 가량 늘어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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