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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닷컴, "박찬호 선발투수로 나쁘지 않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30 00:00

 

 '선발 재기가능성 있어'

만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코리언특급'으로 부활한 박찬호는 내년 선발투수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선발투수 보직을 보장해주는 팀이 나타나야 하고 자신이 그것을 충실히 수행해낼 능력이 있는지 재검증 받아야 한다. 2008시즌 성적은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는데 적어도 선발투수 복귀가능성을 열어놓은 정도는 됐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스카우트닷컴>은 지난시즌 LA 다저스가 박찬호를 구원투수로만 한정해 활용한 측면이 클 뿐 박찬호는 선발투수로 괜찮은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데릭 로우, 채드 빌링슬리, 구로다 히로키, 클레이튼 커쇼우 등 2008시즌 다저스 선발진을 이끈 주요투수들을 제외하면 '다른 선발투수 중 박찬호는 5번 출격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2.16 등을 기록했다(Other starters -- Chan Ho Park made five starts and was 1-0 with a 2.16 ERA)'는 것이다.

'그렇지만 다저스는 박찬호를 불펜투수로 쓰는 게 더 생산적이라고 느꼈다(However, they felt he was more productive out of the pen)'며 만약 내년 박찬호가 선발투수를 고집한다면 가능성만큼은 충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찬호에게 있어 2008년이 거의 죽었다 살아난 시기라면 다가올 2009년은 그 때의 경험과 자신감을 발판삼아 본연의 임무로 되돌아가는 도전의 장이 될 것이다.

많은 나이가 최대 걸림돌이지만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팀이 나타나고 능력을 검증받을 시간적 여유만 주어진다면 30대 중반에 꿈의 빅리그 선발복귀가 남의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유코피아닷컴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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