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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박태환, 상식을 뛰어 넘으며 진화 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15 00:00



[OSEN=우충원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19, 단국대)이 상식을 뛰어넘은 능력을 선보이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태환은 15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 8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서 48초94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예고했던 박태환은 결승서 자신의 한국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지난 12일 자유형 50m와 13일 계영 400m에 이어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5관왕 달성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서 금메달, 200m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강자로 자리를 굳힌 박태환의 역영은 계속됐다. 파워에서 단거리 전문 선수들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인 박태환은 100m서도 우승, 더이상 국내에서 경쟁 상대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평균적으로 100m 레이스를 펼칠 때 기록 향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로크 수를 줄이는 것. 스타트와 잠영 보다 강한 스트로크를 통해 뻗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단거리서 스트로크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레이트. 스트로크 1회를 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레이트는 빠를수록 당연히 기록이 향상된다. 1회 스트로크 시간을 줄임으로써 전진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단거리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박태환은 이날 빠른 스트로크를 통해 신기록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기존 선수들보다 파워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인 박태환은 정상급 선수들이 기록하는 65~70회 보다 훨씬 많은 77회를 기록하며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했다.

박태환은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아시아 신기록 욕심을 냈지만 기록을 세우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그러나 한국기록을 작성해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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