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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실업률 소폭 상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14 00:00

회사와 기관 9월 중 인원 축소

대부분 직종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가운데 구직자가 늘어나 BC주 9월 실업률은 0.3% 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실업률 상승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0.2% 줄어든 가운데 일을 찾는 인구가 0.1% 늘어나 나타난 현상이다. BC주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캐나다 평균 실업률 6.1%에 비하면 BC주의 일자리 사정은 타 지역보다 나은 상태다. 캐나다 전국에서 BC주보다 실업률이 낮은 지역은 알버타주(3.8%)와 사스캐처원주(4.1%)가 두 지역 뿐이다.

BC주내에서 9월 한달 동안 일자리가 활발하게 늘어난 분야는 건축(3.6%)과 임업, 어업 및 광산업(6%)이다. 반면에 제조업 일자리는 -0.4% 줄어들어 2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 일자리도 대부분 분야는 한파를 맞았다. 특히 도소매업(-3.9%), 창고 및 유통업(-2.3%)은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었다. 반면에 ▲금융, 보험 및 부동산업(4.9%)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4%) ▲정보, 문화, 유흥업(2.6%) 에서는 서비스업 중에 유일하게 일자리가 늘어났다.

9월 BC주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건실한 편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공공부문(-1%)과 민간부문(-0.9%)에서 모두 일자리가 줄어든 가운데 자영업이 크게 증가(2.7%)해 통계 수치상 전체 일자리가 크게 줄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건축 등 일부분야에서 자영업 전환은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전환을 의미한다.

실제로 고용인을 두는 기업들이나 정부기관은 감원을 한 가운데 해고된 사람들이 자영업으로 업종 전환했다.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불경기에 고용된 사람보다 큰 소득을 얻기 어렵다. 게다가 전일제 일자리는 0.4% 줄어든 가운데 대부분 증가한 일자리는 시간제(0.6%)다.

9월 캐나다 전국실업률은 일자리 0.6% 증가에 힘입어 변동이 없었다. 캐나다 전국 일자리는 올해 9월 2년 만에 크게 늘어났지만 대부분은 시간제(part-time)로 고용이 이뤄졌다. 전일제 일자리는 0.1% 증가에 그쳤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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