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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08!] 캐나다 총선 현장을 가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03 00:00

주목되는 5대 접전지역 4

제 40대 캐나다 연방하원의원선거가 10월 14일 실시된다. 선거를 앞두고 ‘선택 2008! 총선 현장을 가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1년 9개월 만에 다시 실시되는 총선은 최초의 한국계 의원 탄생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주요 정당의 집권 가능성도 함께 가늠할 수 있는 BC주 5대 접전지역을 차례로 살펴본다.(편집자 주)

 버나비 더글라스(Burnaby – Douglas)

신민당 수성여부 최대 관심사

신민당(NDP) 빌 식세이(Siksay) 의원이 3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지역이다. 식세이 의원은 2004년 이후 세번째로 자유당 빌 커닝햄(Cunningham) 후보와 격돌한다. 여기에다 보수당은 중국계 로날드 륭(Leung) 후보를 내세웠다.

식세이 후보는 하원에서 시민권 및 이민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이민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지역 현안해결에도 충실했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보수당과 신민당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수당이 공천한 로날드 륭 후보는 홍콩출신으로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한 사업가다. SFU에서 화학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지역주민의 30%에 달하는 중국계 유권자를 등에 업을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자유당 빌 커닝햄 후보는 삼수에 나섰다. 2004년 선거에서 빌 식세이 후보에게 934표차로 패했고 2006년에는 1만3000여표 가까이 벌어졌다. 2006년 선거에서 주요 3당 후보의 득표율은 신민당(35.57%), 자유당(33.02%), 보수당(27.65%)의 순이었다.

이 밖에 녹색당의 더그 페리(perry) 후보, 공산당(Communist Party) 조지 기도라(Gidora) 후보가 도전한다. 녹색당 페리 후보는 2005년부터 선거구를 바꿔가며 주의원 선거와 연방의원 선거에 나섰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기도라 후보도 2006년 선거 당시 단 138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선거구 특색]

2006년 인구조사결과 주민은 11만2119명이다. 지역주민의 47% 이상이 이민자로 중국계가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지역구가 2개로 나눠지기 전인 1988년이후 신민당 후보가 단 한번도 의석을 빼앗기지 않았을 정도로 신민당의 텃밭 같은 곳이다. 스벤드 로빈슨 의원이 보석절도사건으로 중도하차한 이후 지역구를 물려받은 보좌관 출신, 빌 식세이(Bill Siksay)의원의 지역구 관리도 성공적이란 평가다. 이 지역의 평균가구소득은 7만8973달러, 실업률은 6.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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