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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감기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11 00:00

캐나다에서 가정의학과를 찾아 가는 전체 환자의 2%는 가벼운 ‘코감기’ 혹은 ‘목감기’ 증상(acute nasopharyngitis) 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목이 간질간질하고, 침 삼킬 때마다 따끔거리고, 몸살끼도 있는 것 같고, 열도 나고, 기침도 약간 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조류 독감이나, 인플루엔자 등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가벼운 상기도(上氣道) 질환이며 가능성은 낮지만, 폐렴의 전조 증상은 될 수 있습니다.

코감기는 왜 걸릴까요?

코감기를 일으키는 여러 병원체 가운데 70-90%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입니다. 나머지는 연쇄상 구균(Streptococcus)이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바이러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종류는 ‘코감기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rhinovirus(라이노 바이러스)로서 전체 원인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그 외에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및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가 있습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코감기라고 해서 다 같은 코감기가 아닙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스스로 치유되는 자연 경과를 거치지만, 이와는 달리 항생제 치료가 우선되어야 하는 세균 감염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다음의 네 가지 징후가 있을 때 세균에 의한 비인두염, 일명 “Strep throat”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편도에 하얀 삼출물이 생기거나
둘째, 목에 있는 임파선이 붓거나
셋째, 40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넷째, 기침을 동반 하지 않을 때
이럴 경우 약 처방에 앞서 우선 되어야 할 것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라는 확증인데요, 이 때 하는 검사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균 배양 검사이고 다른 하나는 RSAT라는 검사입니다. 세균 배양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입원 환자가 아니고서야 RSAT를 하게 됩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첫째,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합니다. 과일 주스, 레몬 차에 꿀을 타서 마시는 것 등도 추천됩니다. 둘째, 음식 섭취는 평소보다는 부드러운 음식, 맛이 순한 음식을 위주로 합니다. 셋째,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녹여서 입가심을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만약 흡연자라면 잠시나마 (아니면 영구적으로) 금연을 하며, 집에서 혹은 직장에서 간접 흡연에 노출되는 일도 줄여야겠습니다. 넷째, 방안에 가습기를 설치하여 습도를 평소보다 높게 유지합니다. 마지막으로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사서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성인과는 달리 20세 미만의 유아 및 청소년에게는 아스피린을 주지 않습니다.
만약 세균 감염이라서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는 페니실린 V를 열흘간 복용하게 되며 페니실린에 알러지가 있다면 매크로라이드(이리쓰로마이신, erythromycin)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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