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는 11일 연간주택 착공물량이 7월 집계 결과 18만6500호로 6월 21만5900호보다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국내 주택 착공물량은 7년 연속 연간 20만호 이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CMHC시장분석센터 수석경제분석가 브렌트 웨이머씨는 “올해 상반기 주택건축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동주택 건설분야가 자체적인 조정에 들어갔다”라고 지적했다. 도심지역 건설물량은 6월과 7월 사이 14.8% 줄어들었다. 도심지역 공동주택은 20.2% 줄어든 9만1600세대, 단독주택은 6.6% 줄어든 6만9800세대를 기록했다.
착공 물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온타리오주로 공동주택 건설물량이 38.8%나 빠졌다. BC주내 단독주택 착공물량은 캐나다 전 지역과 마찬가지로 줄어들었으나 공동주택 건설물량이 늘어나 전체 주택 착공물량은 6월보다 5.1% 또는 1600세대 늘어난 3만3100세대를 기록했다.
캐나다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착공물량 감소 현상은 공급물량이 수요를 초과했다는 업계 자체 전망 때문이다. 반면에 BC주에는 과잉공급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건설물량은 늘어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개발업체의 기대가 반영됐다.
메릴린치 캐나다나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등 부동산 분석 기관들은 BC주 부동산 가격이 과대평가 됐다거나, 시장에서 김이 샜다는 분석을 내놓아 앞으로 BC주의 착공물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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