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옛말에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작은 돈이 모이면 큰 돈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돈을 많이 벌기 보다는, 얼마나 아껴 쓰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매월 100만달러씩 벌고 100만달러씩 지출한다면, 1000달러 벌어서 500달러씩 저축하는 사람보다도 못한 것이다.

또한 500달러씩 저축한다 하더라도, 침대밑에 쌓아 두는 것 보다는 매월 500달러씩 무언가에 투자하는 사람이더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즐겨 마시는 스타벅스커피 한잔에 약 1.70 달러 정도이고 1달이면 약 51달러 정도가 소비되는 격이 된다.

하지만 대신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20년간 하루에 1.70달러를 모으면 1만2410달러가 된다. 그러나 이 금액은 돼지 저금통에 모을 경우이고, 만약 적립식 투자상품에 약 5%정도의 수익만 받고 적립한다 해도 2만1321달러가 된다.

다시 말하자면 커피 한 잔만 아껴서투자해도 약 2만달러 정도로 불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가볍게 사먹는 커피도 있지만, 점심때 7달러씩 주고 사먹는 맥도날드도 있다. 이 경우도 아껴 투자하면 20년 후에는 약8만7794 달러 정도가 된다.

우리가 가볍게 사먹는 커피 한잔과 점심 외식만 아껴도 20년 후엔 적어도 10만달러 이상의 돈이 된다는 것이다.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외식을 금하고 그 돈을 아껴 투자하라는 것이 아니라, 작은 돈이 얼마나 크게 모일 수 있는지를 말씀 드리고자 하는것이다.

매일 9달러 정도씩 아껴 20년간 모으면 6만5700달러이고 매일 아낀 돈9달러가 투자됐다면 11만2878 달러가 되므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장롱 밑에 돈을 모으면 내가 장롱 밑에 돈을 모으기 위해 일하는 것이지만, 투자를 하면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금융기관을 통해 적게는 월 25달러씩부터 적립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금융 상품들이 있다.  다음 은행 방문시 이러한 상품 문의를 통해 티끌모아 태산을 이루어 보시는 것을 권해 보는 바이다.

RBC 로얄 은행(Royal Bank) 

*이번 주부터 RBC 로얄 은행 박연수 소장의 금융 칼럼을 매주 금요일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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