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요 도시의 아파트 공실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C주는 전입 인구 증가와 주택 보유 비용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로 주요 도시의 아파트 공실률이 1% 미만을 밑돌고 있다. BC주 전체 아파트 공실률은 1.1%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35개 주요 도시의 4월 아파트 공실률은 2.6%로, 지난 해 4월과 비교해 0.2%포인트 하락했다.
35개 도시 중 아파트 공실률이 가장 낮은 곳은 BC주 빅토리아와 켈로나이다. 두 지역의 4월 아파트 공실률은 0.3%다. 이어 온타리오주 서드버리(0.7%), 밴쿠버(0.9%), 사스카툰(0.9%) 순으로 낮았다.
BC주 뿐만 아니라 마니토바주(1%)와 사스캐처원주(1.2%) 주요 도시의 아파트 공실률오 1%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알버타주는 서부 지역 다른 주들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4월 0.9%를 기록했던 알버타주 주요 도시의 아파트 공실률은 올해 4월 들어 2.9%로 크게 상승했다. 전입 인구가 줄고 임대 공급량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캘거리 지역의 아파트 공실률은 작년 4월 0.5%에서 올해 4월에는 2%로 증가했으며, 에드먼튼도 1년 새 1.1%에서 3.4%로 크게 높아졌다.
한편 전입 인구 증가와 취업률 상승, 신규 콘도 완공 지연으로 인해 아파트 렌트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BC주의 렌트비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표 참조).
BC주의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921달러로 1년 전보다 5.6% 올랐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월 1071달러로 BC주에서 가장 높으며, 이어 빅토리아가 월 900달러 수준이다.
특히, 오카나간 지역(캠룹스, 켈로나, 버논, 펜틱튼)의 아파트 렌트비는 1년 전보다 9~11.6% 정도 올랐다. 같은 기간 이 지역의 집값은 15~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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