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의 과수원 오카나간 지역 일대 과수원들이 올해 과일 수확을 앞두고 일손을 찾고 있다.
과일 수확은 BC주의 여름을 알리는 과일인 체리 수확이 시작되는 6월말부터 8월 사이가 가장 바쁘다.
오카나간 지역 중 가장 빨리 수확을 시작하는 오소유스(Osoyoos)에서는 6월말부터 7월 사이 체리를 수확할 인력을 찾고 있다. 체리 수확이 끝나면 7월 중순부터는 사과, 살구, 서양배 수확에 들어간다. 7월말에는 복숭아, 8월 중순부터는 자두 수확철이다.
오카나간 중부와 북부, 크레스튼(Creston) 지역은 오소유스보다 수확이 보름에서 한달 정도 늦게 이뤄진다. 오카나간 쿠트니 체리과수원협회(OKCGA)는 현재 수확인원을 찾는 과수원 목록을 공개했다.
과일 수확은 보통 동틀 무렵에 서둘러 일을 시작해 정오까지 이어지는 고된 일이다. 이후 오후에는 포장작업을 하게 된다. 노무자들에 과수원들은 통(pail)당 최소 2달러5센트를 지급한다. 포장은 약간의 기술이 요구되며 인건비는 BC주 최저임금인 시간당 8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과수원들은 보통 7~8일 가량을 수확하며, 수확노무자들은 오카나간 각 지역을 돌며 한 시즌 동안 일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bccherry.com/orchard-listings.asp 참고). 일부 업체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멕시코에서 단기간 인력을 수입해오기도 한다.
한편 단순히 오카나간 과일 맛을 즐기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문시기는 7월초부터 중순 사이가 꼽힌다. 이때 체리가 가장 제철이며, 다른 햇과일들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원산지에서 구입한다고 해서 가격이 동네 슈퍼마켓보다 크게 저렴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직접 골라먹는 신선한 맛은 누릴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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