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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닭고기 시장 놓고 WTO와 갈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28 00:00

캐나다 양계협회“시장 함부로 못 연다” 성명

캐나다 닭고기 시장을 놓고 캐나다 정부와 국제무역기구(WTO)간에 마찰이 일고 있다.

WTO는 시장개방을, 캐나다 정부는 현행 수입 쿼터제 유지를 원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양계협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연간 42억달러 규모의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캐나다 양계시장을 WTO가 위협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WTO의 크로포드 팰코너 농업협상위원장을 겨냥한 성명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미국산 닭고기와 계란 수입에 대한 보호막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캐나다는 양계 수출국 그룹에 속하지만 중소규모 양계장이 많아 대규모 양계장이 많은 미국과 입장이 다르다.

캐나다 양계업 관련 시장은 다른 육축산업보다 더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발매된 양계관련 제품은 28억달러로 2006년보다 10.6%나 늘어났다. 28억달러 중 닭과 칠면조 고기 판매액은 13.3% 늘어난 21억달러를 차지한다.

이런 수익 증가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단백질 공급원으로 닭과 칠면조 고기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부터 2006년 사이 캐나다인의 닭고기 소비량은 1인당 27.8kg에서 31.9kg으로 늘어났다. 반면 쇠고기 소비량은 계속 1인당 31kg을 유지하고 있으며 돼지고기 소비량은 30kg에서 23.3kg으로 줄어들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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