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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91%, “BC 떠날 생각 없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27 00:00

서부지역 주민 설문…“외국 기술인력 수입 필요”70%

캐나다 서부주민들을 대상으로 캐나다 웨스트 재단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외국 기술인력 유입을 어느 정도나 장려해야 하는가”는 명제에 대해 10명중 3명이 “최우선 또는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장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외국으로부터의 기술인력 유입의 중요성을 중간 순위에 둔 주민은 35%에 달해 10명중 7명은 이민인력 유입에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부지역의 경제사정이 좋아지면서 앞으로 최소한 5년간은 현재 살고 있는 주에서 계속 살겠다는 주민 비율이 예전보다 높아졌다. 과거 직업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성향이 많이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BC 주민 90.5%, 알버타 주민 87.3%, 사스캐처원 주민 92.1%, 마니토바 주민 89.5%는 향후 5년간 자신이 살고 있는 주를 떠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BC주의 경우 타 지역으로의 이주를 고려 중이라는 주민 비율은 8.3%에 불과했다. 현재 거주하는 주에서 타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하는 주민들은 주로 18세부터 24세 사이 젊은 층이 많았다. BC주에서는 이 연령대의 26.2%가 타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

타 지역 이주를 원하는 BC주민에게 어디로 가고 싶은가를 설문한 결과 대부분은 캐나다내 다른 주(43.9%)나 다른 국가(43.5%)를 원했다(복수 응답). 미국 이주 희망자는 28%로 예전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캐나다 서부 지역 주민들은 2001년에 비해 올해 미국에서 좋은 직업을 얻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른 국가로 이주하고 싶다는 응답은 ‘한번쯤 외국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젊은 층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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