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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 있을 때 이용하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08 00:00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액세스 저스티스’

◇ 지난 4월 29일 버나비 소재 석세스 오피스에서 열린 강좌에서 액세스 저스티스 관계자들이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액세스 저스티스’(Access Justice)가 지난 4월 29일 버나비에 있는 이민봉사단체 석세스(SUCCESS)에서 강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이용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됐고 그 외에 다른 무료 법률 삼당 단체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액세스 저스티스는 자비로 법률 상담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법률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정식 변호사가 되기 전의 변호사들을 모아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무룔 법률 상담 서비스인 만큼 액세스 저스티스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 한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입증할 수 있는 관련 서류를 준비한 후 간단한 절차를 밟아 프로보노(변호사와 같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전문지식을 이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자원 봉사하는 것을 뜻함)와 약속시간을 정한다. 이때, 주로 전화를 이용해서 약속시간을 정한다. 현재는 이용자 수가 현저히 적어서 까다로운 재정서류를 많이 봐주고 있다고 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률 자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자는 취지에서이다.

유의할 점은, 프로보노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들이 직접 법정에는 출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법률 상담을 할 때 작성하는 공식 서류가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변호사들이 제시하는 제안서를 가지고 법정에 혼자 출두할 때 판사에게 제시하거나 아니면 다른 변호사를 고용할 때 그 서류로 혼잡함을 막고 일을 수월하게 해결해갈 수 있을 것이다.

가정법, 이민법, 상법, 민법 등 분야가 세분화되어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변호사를 만날 수 있다. 액세스 저스티스는 의뢰인의 상황을 고려해 그에 맞는 전문 분야의 변호사를 만나게 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지미 얀(Jimmy Yan)씨는 이날 강좌에서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자신의 상황을 간략히 2장 정도로 정리해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미리 상황을 정리해놓으면 프로보노와 변호사들이 의뢰인의 상황을 좀더 잘 이해하고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기형식으로 그날 일어난 사건이나 사실에 대해서 간략히 메모해 놓으면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작성하는 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가 언어 문제인데, UBC 한국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전화 통화가 어렵다면 이메일로 언제든지 짧게 통역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연락하면 한국인들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액세스 저스티스가 제공하는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가 이곳 한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정영한 인턴기자 (UBC 경제학) peteryh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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