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나라 '과반 턱걸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09 00:00

당내외 친박 대거 약진...제1당 민주당 의석 크게 줄어

9일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간신히 원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최종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10일 0시 40분 현재 전체 245개 지역구중 한나라당이 1위인 곳은 131곳, 민주당은 66곳, 자유선진당 14곳, 친박연대 8곳, 민주노동당 2곳 등이다. 이중 당선이 확정된 지역구 의석수는 한나라당이 130석, 민주당 65석, 자유선진당 14석, 친박연대 6석, 민주노동당 2석, 창조한국당 1석 등이다.

또 이날 0시40분 현재 정당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 의석수는 한나라당이 22석, 민주당이 15석, 선진당 4석, 친박연대 8석, 민주노동당 3석, 창조한국당 2석등으로, 이를 토대로 각당의 전체 예상의석을 추정하면 한나라당이 153석, 민주당 81석, 선진당 18석 친박연대 14석, 민주노동당 5석, 창조한국당 3석등이다.

최종 개표가 완료되면 한나라당 전체 의석수는 152~154석에 그쳐 겨우 원내 과반에 턱걸이를 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이명박 정부가 단독으로 국정을 주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표결과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선자들이 한나라당 당내에서 당선된 32명과 친박연대 및 친박성향 무소속 당선자 22명 안팎을 합쳐 모두 54명에 이르러 박 전대표계 의원들이 당내는 물론 국회내 제3세력을 형성해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강재섭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9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 선거상황실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예상한 방송사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이덕훈기자 leedh@chosun.com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등 지난 17대 국회의 주류를 형성했던 진보세력이 퇴조하고,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이 약진하면서, 국회의 중심이 보수로 이동했다.

개표결과,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에게 패했고, 경남 사천의 이방호 사무총장은 민노당 강기갑 후보에게, 공천실무책임자였던 정종복 의원은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측근이었던 부산 수영의 박형준, 동래의 오세경 후보 등이 고배를 마셨다. 특히 부산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과 후보들이 대거 낙선하는 이변이 벌어져, 박형준 김희정 박승환 의원과 오세경 조양환 정태윤 최거훈 후보 등 7명이 떨어졌다. 대구 경북에서는 친박연대 홍사덕 김일윤 후보와 무소속 이해봉 김태환 후보 등이 당선됐다.

▲ 손학규 대표(가운데), 강금실 선대위원장(오른쪽) 등 민주당 지도부가 9일 민주당의 패배를 예상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한 뒤 굳은 표정으로 당사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충청권에서는 충남 대전에서 자유선진당 후보 14명이 승리했고, 대전에서 한나라당 강창희 후보가 낙선하면서, 한나라당은 충청권에서 1석만 얻었다.

수도권에서는 통합민주당 손학규 정동영 김근태 유인태 한명숙 김희선 후보 등이 고배를 마셨다.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친박연대는 예상밖으로 선전, 지역구 6곳을 차지했다.

친박성향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도 돋보여, 10여명 이상이 당선됐다.

민주노동당은 강기갑 후보가 경남 사천에서, 권영길 후보가 창원을에서 당선됐다. 진보신당은 지역구에서 한 곳도 이기지 못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우리집 거실에 옮겨두고픈 조립식 책장 5
각기 다른 크기의 오동나무와 스틸을 사용해 제작한 책장. 스틸에 일정한 간격으로 타공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어떻게
‘매트릭스’워쇼스키 형제의 새 영화 ‘스피드 레이서’
이 영화의 핵심 홍보 문구는 ‘당신의 상상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그 표현을 이렇게 되돌려 줄 수 있을 것 같다. ‘매트릭스식 철학을 기대했다면 잊어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욕구가 스크린을 통한 극한의 스피드와...
[점검! 유례없이 치열했던 미국대학 입시] 2009전략
올해 미국 대학 입시는 유례없이 치열했다. 아이비리그 합격 소식이 많이 들려왔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지난해에 비해 입시결과가 나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더욱이 2009년부터는
세계 최대 장난감 세상~ 어린이 용품 One- Stop Shopping ‘Toys R us’
■ 전세계 1515개의 체인점, 쇼핑이 편리 “어린이들과 가족의 재미를 위한 세계적인 조직”을 꿈꾸는  ‘Toys R us’는 베이비 붐이 한창이던 1948년 미국 워싱턴 DC에 첫 매장이 오픈 된 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한국, 남아프리카, 인디아, 영국 등 전...
김기승(버나비)씨의 손님초대 간편요리 아이디어
부인을 위해 술국을 끓이는 남편...
밴쿠버 주민들의 남다른 콘도에 대한 관점
밴쿠버 거주자 10명중 4명은 단독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콘도(아파트) 거주를 선호하고 있으며 콘도에 대한 인식이 다른 지역 캐나다인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TD캐나다트러스트가 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거주자들은 상대적으로...
방화용의자, 범죄사실 감추려 거짓말
버나비 시내 거주지 인근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자신을 폭행하고 몸에 불을 붙였다고 신고했던 피해자를 조사한 결과, 신고 내용이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방경찰(RCMP)이 9일 발표했다. 연방경찰은 지난 1월 29일 버나비 카리부 고등학교 인근 16애비뉴에서...
밴쿠버시내에서 올 들어 11번째 살인사건이 시슬(Cecil) 호텔에 위치한 스트립바에서 7일 오후 10시40분경 발생했다. 밴쿠버 시경은 “스트립바 내부에서 두 패로 갈린 사람들이 주먹질을 하고 의자와 술병을 집어 던지며 싸움을 벌였으며 한 차례 총격이...
2001년 이후 간호 인력 1만3000명 배출
2001년 이후 BC주 간호학과 정원이 2배 늘어났다고 BC주정부가 발표했다. 주정부는 7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2001년 이후 BC주 공립 교육기관에서 간호학 과정을 마친 이수자 가 1만3000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정부가 밝힌 통계에 따르면,...
주정부 승인…4년 프로그램
SFU에 노년학(gerontology) 박사 과정이 개설된다. 머레이 코엘 BC주 고등교육부 장관은 7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주정부가 SFU의 노년학 박사 과정 개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FU 노년학 박사 과정은 4년 프로그램으로, 현재 SFU가 운영하고 있는 2개의 석사...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액세스 저스티스’
◇ 지난 4월 29일 버나비 소재 석세스 오피스에서 열린 강좌에서 액세스 저스티스 관계자들이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액세스 저스티스’(Access Justice)가 지난 4월 29일...
주정부 발표… “공립 축소하고 사설 놀이방 늘린 탓” 비난도
BC주정부는 2010년까지 BC주내 놀이방(탁아소) 2000개소를 창출한다는 목표가 초과 달성됐다고 8일 발표했다. 린다 레이드 BC보육 정무장관은 “지난해 가을 주정부는 2000개 탁아공간 추가를 위해 1250만달러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며 “지원 결과 2010년까지 BC주내...
"이런 것 아세요?" 2008.05.08 (목)
랭리 교육청 유학생 지도 세미나
랭리 지역 9개 초·중·고등학교 유학생 가정과 가디언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학생지도 세미나가 8일 오후 1시 랭리 교육청에서 열렸다.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유학생 관리 및 유의점 등을 안내한 세미나에는 한국계 미키 홍씨가 나와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차이에...
BC주는 유일하게 증가
아파트 건설이 줄어들면서 주택 착공물량도 크게 감소했으나 BC주는 캐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착공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 발표에 따르면 4월 주택 착공건수는 21만3900호(계절조정치)로 지난 달보다 12% 가까이 감소했다....
34억달러 규모, 26개 개발사업 1분기 착공
올해 1분기를 포함해 연속 19분기 동안 BC주내 주요 개발...
노스 밴쿠버에서 6일 밤늦게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인해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는 이스트 19가(E19 St.) 155번지 3층 아파트에서 오후 9시45분경 발화한 후 급속하게 퍼졌다.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는 3개 세대가 완전히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 소방대는...
누적 흑자 4억8800만달러 기록
메트로밴쿠버 교통사업을 총괄하는 트랜스링크가 지난해 8800만달러 흑자 운영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랜스링크가 공개한 2007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은 8억9640만달러, 지출은 운영비 6억8200만달러와 채무상환비용 1억2650만달러를 기록해 8800만달러...
주정부, 2009 써머 게임 지원단 구성
BC주정부는 캐나다 전국체전인 ‘2009 캐나다 써머 게임(Canada Summer Games)’에 참가하는 선수단 지원을 위한 실무진을 구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 스탄 하겐 BC관광 스포츠 및 예술부 장관은 “캐나다 써머 게임은 하계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으려는 선수들이 거쳐야 할...
주정부 승인…4년 프로그램
SFU에 노년학(gerontology) 박사 과정이 개설된다. 머레이 코엘 BC주 고등교육부 장관은 7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주정부가 SFU의 노년학 박사 과정 개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FU 노년학 박사 과정은 4년 프로그램으로, 현재 SFU가 운영하고 있는 2개의 석사...
5월4일, 5일 저녁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의 12주년 정기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새로운 한국무용을 개척하기 위한 시도와 함께 무대장치와 의상, 음악에서도 파격을 선보인 이번 공연은, 그동안 한국인들만의 전통 춤 사위에 국한되었던 우리 춤을...
 1381  1382  1383  1384  1385  1386  1387  1388  1389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