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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땅, 환경친화적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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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3-05 00:00

BC주정부, 용지개선에 1000만달러 지원

BC주정부가 산업용지 등으로 사용된 후 버려지거나 방치되고 있는 이른바 ‘브라운필드’(Brownfields)에 대한 용지개선 및 친환경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팻 벨 BC주 농업 및 토지부 장관은 “주정부의 용지개선 자금 1000만달러를 통해 그 동안 방치됐던 땅들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5년간 지원될 용지개선 자금은 국유지나 사유지 모두에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벨 장관은 “용지개선 자금은 후손들을 위해 환경친화적인 그린 커뮤니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빅토리아의 주거개발 프로젝트인 도크사이드 그린(Dockside Green) 프로젝트가 브라운필드 재개발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계류 중인 친환경 개발 프로젝트의 처리를 신속히 진행하고, 정부 및 민간업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사전 조사에 들어가는 초기 자본금만큼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용지개선 자금은 사회, 경제, 환경에 공익성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3가지 효과를 줄 수 있는 개발 프로젝트는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주정부는 또한 브라운필드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개발 프로젝트에는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반면, 브라운필드를 방치하고 있는 소유주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만들 계획이다.

베리 페너 환경부 장관은 “브라운필드의 용지개선 정책은 방치되고 있는 산업용지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을 장려하고, 토지 소유주들의 매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브라운필드 재개발은 토지 소유주와 개발업자, 지역사회에 모두 커다란 득을 주는 윈윈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브라운필드의 용지개선 작업이 본격화 되면, 주거용이나 산업용 개발 용지의 부족으로 농지나 임야의 용도 변경을 놓고 고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C주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2억5700만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 산업용지 등으로 사용된 후 오염됐던 국유지에 대한 정화작업을 벌여 왔다. 현재 주정부는 BC주 전역 59개 장소에서 토지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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