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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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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2-07 00:00

밴쿠버 문인협회 2008년 신춘문예 수필 부문 입선

조정우

어린 시절, 겨울 감기를 앓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나는 몸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하고 있었다. 입에는 쓴 약의 뒷맛이 있고, 머리에는 열이 있었다. 창가엔 온유한 해가 머물고, 난로 위 보리차가 끓고 있었다. 한순간 나는 행복 같은 것을 느꼈다. 기묘한 경험이었다. 감기는 나쁜 것만이 아니라 때로 따뜻함에 맛을 더해주는 양념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디서 배운 것은 아니다. 의학에서도, 감기의 증세나 감기약의 부작용이라면 모를까, 감기의 효능 같은 것들은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치열한 현실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가끔 이런 것들이 보일 때가 있다.

과학 시간에 별은 춤추는 것이 아니라고 배웠다. 무슨 기체가 연소하고, 빛의 파장이 어쩌고 해서 가물가물하게 보이는 것이지 춤추는 것이 아니란다. 종달새가 즐겁게 노래하는 것도 실은 자기 영토에 침입하지 말라는 외침이라 한다. 그러나 과연 새가 노래하고 별이 춤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캐나다에 와서 살면서 가끔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나에게서 교육과정 강의를 들은 학생이다. 그는 시간 강사였던 내 강의를 듣고 교사가 될 결심을 했다고 한다. 교사가 된 후 매년 명절 때마다 술 한 병을 들고 찾아왔다. 직장이 바뀌어도 어떻게 알고 꼬박꼬박 찾아왔다. 어쩌면 나는 그의 우상이었는지도 모른다.

내 어떤 말이 그의 마음을 그토록 움직였을까 생각해보았다. 종강하던 날, 나는 학생들에게 내 지도교수의 인생을 소개했다. 냉장고 기술자가 될 예정이었는데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꾸어 결국 교수가 된 분이었다. 나는 “교사란 이런 것이다. 한 인생에 깊고 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멋지지 않은가”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었다.

그는 말주변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매번 최소한의 인사말만 하고는 휑하니 사라졌다. 하긴 내 주위엔 손님과 이야기를 나눌 공간도 변변치 않았다. 나는 직장의 내 자리에 부끄러움을 느껴본 적이 없으나, 그 때만큼은 그에게 비치는 내 모습이 좀 더 나은 것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다.
 
해가 지나면서 문득 그의 얼굴에 주름과 흰머리가 자리잡아 가는 것을 보았다. 피로의 흔적도 보았다. 항상 밤 늦게까지 학교 업무와 교재 연구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결혼을 하지 못하고 노총각으로 늙어가고 있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그에게서 경제적 여유나 권력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내 강의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 매 학기 내내 나는 당당하고, 가난하고, 학문적 자부심을 가졌었다. 나는 교직의 현실적인 모습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것보다 훨씬 격이 높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다루었다. 그런데, 그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잔잔한 아픔이 따르는 것은 왜일까? 어쩌면 그의 세상에서는 새가 노래하고 별은 춤출지도 모른다. 나는 혹시 알려줬어야 하는 것을 알려주지 않은 것은 아닐까? 우린 다시 만나기 어렵겠지만, 항상 서로 기억할 것이다. 침묵으로 대신한 말까지. 내가 앓던 감기처럼, 그의 모든 수고가 아픔으로 남지 않고, 교직의 보람을 더욱 맛깔스럽게 하는 양념이길 간절히 바란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그러나 통한다”

김유훈

몇 해 전 한국 TV에서 방영된 ‘제 5공화국’이란 드라마를 매우 흥미있게 시청하였다. 27년 전 내 나이 한창일 때 당시 전두환과 군사 정권을 보고 무척 분노한 적이 있었다. 더욱이 광주 민주화 운동 후 정권을 잡은 ‘제 5공화국’의 이야기를 다시 방송으로 보니 그 때의 흥분과 분노까지 되살아 난 느낌이었다.

그 시절 나는 너무 힘이 없어 스스로의 무능함에 자학도 해보았고 젊음의 열정에 교회에서 청년들과 모여 울분을 토론하고 기성세대를 원망해 보기도 하였다. 숨죽이고 지내던 시절 겨우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군인들 비꼬는 말이나 유머 만들기 정도였는데 어디서 어떻게 번진 말인지 모르나 “무식하면 용감하다” 라는 것이 최대의 유행어가 되었다.

그리고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유행어는 10여 년이 넘도록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말로 그 말만 하면 모두들 즐거워하였다. 이 통쾌한 유행어를 대학이나 교회에서도 심지어 애들까지도 이야기 중간중간에 섞어 사용하는 것이 그야말로 유행이었다. 심지어 ‘용감하다’면 ‘무식’이란 말을 생략해도 통할 정도로 상식이 되어버린 말이다.

그러나 나 자신 살아온 과거를 돌이켜보니 누구보다도 무식하고 용감하게 살아왔다. 70년대 초 군대 생활 때 고참 상병 주제에 겁도 없이 중위 계급장 단 상관한테 “야! 촌놈이 육군 중위 계급장 달고 보니 출세했냐?”하고 대들고 싸웠다가 엄청 매를 맞았다. 세린교회 부목사 시절, 교회에서 6.29 전날 밤 기도회 때 명동 성당에서 광주민주화 운동 비디오를 빌려와서 교인들에게 보여주었고 그 교인들 선동하여 데모를 일으키는 데 주동하기도 했고, 가진 것도 없는 노 총각 신학생 시절 당시 제일투자금융 다니며 한창 잘 나가던 8살 아래 아가씨를 따라 다녔다. 그때 그녀가 친구들에게 ‘웬 미친 놈이 따라 다닌다’고 했다는데, 나는 그녀를 세 번째 만나   청혼을 한 것이 통했는지, 운명인지 몰라도 그녀와 결혼 후 27년이 지났고 지금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아들 딸과 함께 잘 살고 있다.

또 너무 좋은 믿음인지 무식인지 지금까지 분간은 잘 안 가지만 월세 보증금 전부를 교회에 헌금하였고 그 교회가 있던 상가 건물 3층에서 전도사 겸 관리인으로 5만원 월급 받고 1년 동안 살았다. 그러나 도저히 기초생활조차 되지 않아 결국 그만두고 나올 때 담임목사가 다시 월세 보증금하라고 돌려주셨다.

나는 뜨거운 신앙 열정으로 신학에 전념하여 대학원을 졸업한 후 세린교회에서 목사 안수받고 부목사를 하였다. 그리고 충남 서천에서도 시무했고 그리고 유학 오기 전까지 마석에서 2년 동안 시무 후 외국 유학을 더하여 내공을  키우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 당시 나는 쥐꼬리만큼 영어한다고 덜컥 캐나다까지 온 가족을 데리고 온 것이 벌써 16년 전이다. 책으로 영어 공부하고 토플 시험 본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여기서 대학 졸업하고도 다니기 어렵다는 리젠트 신학 대학원(Regent College)에 입학하여 수업을 듣는데 무슨 소린지 통 알아 들을 수 없었고 영어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검은 머리가 얼마 사이에 파뿌리 마냥 흰 색으로 변하고 말았다. 그 유학생활을 3년 동안 하면서도 동시에 이민 목회에 겁 없이 뛰어들었다. 다른 목사가 포기한 교회를 맡아서 5년 가까이 시무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나의 날개를 접고 말았다.

사실 10년 넘게 공부한 신학이 아깝지만 더 이상 목회를 고집하기보다는 이민의 현실 앞에서 백기로 투항하듯이 나의 목회는 접고 말았다. 마치 전쟁에서 열심히 싸워야 하는 군인이 아무 보급품도 받지 못하고 산속에서 게릴라처럼 전투하다가 지친 끝에 패잔병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목회를 접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한 것이고 명분도 있어야 했다. 마침 그 시절 이곳에서 목회를 원하는 분에게 내 후임으로 교인들의 동의를 거쳐 이임을 하였다. 그 후 이곳에서 목회하시는 대선배 Jo 목사님은 나를 ‘용퇴 목사’라고 불렀다. 그 뜻을 물으니 “용기있게 퇴진했다”고 하셨다. 글쎄, 칭찬인지 비난인지 잘 모르겠다.

결국 목사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이제는 식구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사회 속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교회 속에서 살아왔던 관계로 사회 적응이 쉽지가 않았다. 개인사업으로 살아보려다가 사람 말만 쉽게 믿고 그것도 두 번씩이나 어려움을 당하면서 점점 이민의 아픔도 맛보게 되었다. 같은 한국 사람들이고 또 이렇게 저렇게 연결되는 실마리라도 있기에 너무 믿었던 것이 나의 실수였다.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었겠지만 결국 악연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지나고 난 후 생각해보니 이민의 낭떠러지에 떨어진 내가 오히려 더 열심히 살려고 하는 오기와 용기를 갖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나는 두 번의 개인 사업은 손해를 보고 정리하고 지금은 대형 트럭 일을 하고 있다. 이 일도 아무도 가르쳐 주지를 않아서 이리저리 물어보며 스스로 노하우를 터득하느라고 엄청난 등록금도 없애가면서 몇 년 만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트럭을 덜컥 샀다. 그리고 그 초행 에드먼튼 근처에 가서 큰 사고도 당하기도 하고, 53’ 짜리 트레일러를 뒤로 후진시키려다 주차장에 세워둔 트럭은 물론 소형차도 들이받고, 사료공장에 졸면서 들어가다가 사료 플레트 홈 들이받기도 하고, 대형 건물 모서리 돌다가 건물 벽 무너트리고, 주택가에 그 큰 트럭하고 트레일러 잘못 몰고 들어가다가 전깃줄, 전화 줄 모두 끊어 놓기도 하고, 고속도로에서 졸다 운전할 때 교통 순경이 내 차를 세우고 잠 깨고 운전하라고 하기도 하고, 하여튼 등등…. 이제는 과거 이야기 거리가 되었지만 나는 이렇게 무식하고 용감하게 달려들어 일 배우느라 버는 돈보다 손해가 더 많던 때가 있었다.

내가 온몸으로 터득한 이 기술 덕에 이제는 회사에 큰 소리도 내보고 또 돈 더 주는 곳이면 언제라도 옮길 수 있고 또 미국 땅을 내 집처럼 마음껏 다니며 일하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외국 땅에서 일하고 돈 벌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축복인 것이다. 사실 한국에서 내 나이 된 직장인들은 거이 명퇴당하거나 겨우 살아남아도 퇴직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2년 후면 60세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나 같은 사람을 이곳에서는 서로 오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근무 조건도 주 5일에 수입도 만만하고 큰 자본금 안 들고 고물 트럭(시가 약 3만여 달러) 하나로 미국을 날마다 오가면서 일하는 것이다. 특히 트럭 운전은 높은 곳에서 자연을 모두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고, 더욱이 미국 북서부의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곳들도 들여다 볼 수 있고, 음악도 듣고, 뉴스도 듣고, 또 한적한 길에서는 12파운드짜리 육각형 아령으로 운동도 하면서 운전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아름다운 자연의 4계절의 변화를 마음껏 즐기는 것이다. 특히 미 북서부는 바다와 산, 강과 호수, 그리고 농촌과 도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이곳에서의 계절의 변화는 마치 자연이 철 따라 옷을 갈아 입는 모습이어서 늘 신기하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밴쿠버 동쪽으로 국립공원이 있는 밴프와 자스퍼를 가로지르는  길이 있고 남쪽 미국으로는 시애틀과 올림피아 공원(Olympia National Park),  포틀랜드에는 후드산(Mt. Hood), 그리고 몬타나주에는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 등등이 있다. 또 밴쿠버 서쪽으로는 유명한 빅토리아가 있고 그 섬에는 천혜의 자연 공원들이 널린 곳이다. 국립공원도 두 곳이고 주립공원만도 100군데도 넘는다. 또 이곳에 가려면 페리를 타고 가는데 그것도 운치가 있다. 북쪽으로는 올림픽이 열릴 예정인 위슬러가 또한 장관이다. 이토록 밴쿠버는 사방으로 아름다운 자연들이 있어 이런 곳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일년의 4계절 변화뿐만 아니라 하루 24시간의 변화에도 늘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다. 새벽에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숲 속 길을 달리기도 하고, 동쪽에서 뜨는 해를 보기도 하고, 같은 곳에서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기도 하며, 한밤 중에 높이 떠오른 둥근 달을 보면서 달리기도 하고, 억수같이 퍼붓는 소낙비 빗속을 달리기도 하고, 또 하얀 눈이 너무 내려 앞이 안보일 때도, 바닷가에 지는 해를 보면서도 달리기도 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 속에 푹 빠져들 때면 나는 시인도 되고 수필가가 되어 보기도 한다.

지금 내 트럭은 움직이는 나의 작은 사무실이고, 여행용 RV 트럭이며, 또 돈 벌어주는 사업장인 것이다. 특히 이 일은 외국에서 인종차별이 적고 기술자로 대우도 잘 해주며 학력, 나이, 인종, 국적 불문하고 오직 경력으로 인정해주는 직업인 것이다.

그 동안 나는 힘들게 일하느라고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 조금씩 뒤를 돌아볼 여유가 생긴 것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자연을 보면서 생긴 마음의 여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는 날 자연 속을 달리다 보니 나의 옛 추억의 필름도 함께 돌아가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학창, 신혼, 목회 그리고 애들 키우던 추억 등등 온갖 영상들이 내 트럭의 창문을 스크린 삼아 비쳐지는 듯하다. 그리고 아픔의 추억도 기쁨의 추억도 그 시절과 함께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다 문득 한 장면이 떠오르는 것이다. 오래 전 내 수입이 전혀 없을 때, 내가 어떻게 하여야만 이 아무 연고도 없는 외국 땅에서 우리 온 가족들을 어려움 없이 돌 볼 수 있을까 하던 모습이었다. 나는 기도는 물론 인간적인 고민이 상당하였지만 가장인 나로서는 약한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일 수 없어서 숨기고 지냈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이민자들 중에는 그 당시 나와 같은 고민들 때문에 앞이 캄캄하고 삶이 절망스러운 분들이 계시리라고 짐작된다. 그래서 나는 내가 겪은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아낌없이 들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지난 4년 전부터 이민자봉사회를 통해 이 트럭 일을 소개하였다. 그 후 많은 한인들이 이 일에 종사하게 된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실로 말을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게 터득한 기술이지만 적어도 이 기술 하나 손에 익히면 이 외국 땅에서는 혼자 일하고 한 가족 생활하는데 걱정은 없고 또 본인만 더 열심히 일하면 억대 연봉이 부럽지 않는 정도의 윤택한 삶도 바라 볼 수 있다.

사랑이 장난이 아니듯 이민의 삶도 장난이 아니다. 나는 비록 무식하고 용감하게 이 일에 뛰어들어 일하고 있지만 이민의 현장에서 누구든지 이 트럭 운전에 관심을 갖고 용감하게 뛰어들어 배우고 일하다 보면 가정도 윤택해지고 아름다운 자연도 보이고 행복한 노후도 보일 것이다. 그리고 가족들로부터 받는 인정과 사랑은 덤으로 따라오는 보너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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