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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돈내고 연수 가니? 난 돈받고 스왑 간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30 00:00

여행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SWAP, 加 학생들에게 인기 만 18~35세 캐나다인 전세계 13개국 중 선택 할 수 있어

캐나다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방학 중이나 1~2학기를 쉬면서 해외에서 돈도 벌고 여행도 할 수 있는 스왑(SWAP) 프로그램은 귀중한 인생경험과 해외문화체험을 주고 있다. 해외에서 일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스왑에 대해서 알아본다.

구직은 필수, 공부는 옵션
스왑은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비교해 현지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의무 조항이 없으며, 그 대신 직업을 통해 돈을 벌면서 현지에서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스왑은 잘 알려져 있는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s) 프로그램의 하나로 스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세계 13개국이 서로 제휴하여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임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18세 이상 35세 이하의 젊은이들에게 현지에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여행도 하고 상대국의 문화 및 생활 양식을 체험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이야 말로 여행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프로그램이 막연히 즐겁고 호화로울 것이라는 환상은 버려야 한다.
능력에 따라 일자리가 주어지기는 하나 현지에서도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든 농장, 식당, 보육, 사무보조 등 주로 힘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각오와 여행을 위한 목표가 뚜렷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세계 각지역 13개국에 지원 가능
이 프로그램에 포함된 주요 국가들을 살펴보면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서유럽국가들과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그리고 아시아 국가로는 중국, 일본, 태국 등이 포함된다. 한국은 아직 이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18세 이상 35세 이하의 캐나다 시민권자라면 관심 있는 국가에 스왑을 신청할 수 있다.
우선 스왑에 신청을 하면 “Welcome Pack”이라 불리는 패키지를 받게 되는데 이는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데 매우 유용한 책자로 목적지로의 출발과 도착 전후의 모든 정보들이 수록돼 있다. 이를테면 어떻게 고용주를 접촉하는가부터 각 나라별 세금, 장·단기 숙박시설, 교통, 유용한 웹사이트 등과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Welcome Pack”은 비자를 신청하는데 도움이 되는 체크 리스트 서류를 함께 보내와 비자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진행과정을 안내하며, 비자 신청과정의 문제가 있을 시에는 여행 카운슬러가 쉽게 비자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또한 스왑?참가하는 다른 이들을 온라인 상에서 만나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도 있다.

필요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스왑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이들은 일단 스왑 웹사이트(www.swap.ca)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웹사이트에서는 스왑을 가고자 하는 나라의 정보와 프로그램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을 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만약 사람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트래블 컷(Travel Cuts) 사무실을 찾으면 된다. 주 고객이 학생들이고 각 대학교마다 지점을 가지고 있는 트래블 컷은 스왑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여행사로 다양한 관련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 준다.
스왑은 학생신분이어야만 신청할 수 있는 교환학생과는 달리, 도전정신과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 있는 젊은 캐나다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유의할 것은 국가에 따라서 대학생들만 신청 받는 곳도 있으며, 연령제한이 있는 곳도 있다.
보통 스왑의 신청은 일년 중 언제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사전에 워크 퍼밋(Work Permit)을 받아야 하므로 출발 전 최소 4~6주의 여유를 갖고 신청해야 하며 미국의 경우 대부분 여름에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메일 문의: swapinfo@swap.ca

간단한 신청으로 지원 가능
먼저 자기가 가고 싶은 나라의 프로그램정보를 찾아 자신의 지원자격(나이, 자금, 언어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후 2008년도 스왑 신청서를 웹사이트를 통해 다운받아 작성하고, 서명을 한 후 가까운 트래블 컷 오피스에 제출하면 된다.
스왑 신청에는 등록비와 현지에 도착한 후 직업을 얻기까지의 최소 생활비가 필요한데, 신청을 할 때 제출해야 하는 은행의 잔고 증명 금액은 2000달러(브라질)에서 3300달러(뉴질랜드)까지 나라에 따라 각각 다르다.
캐나다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왑 국가는 영국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은 언어의 불편이 없고 고용의 기회가 많기 때문이며, 또한 일을 하는 중에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같은 언어를 쓰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호주나 뉴질랜드도 많이 신청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으로 영어를 가르치러 가는 젊은이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많은 젊은이들이 가는 중국의 경우 영어가 유창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에게는 현지에서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호스팅 센터 적극 활용하자
각 나라에 있는 호스팅 센터(Hosting Centre)는 스와퍼들에게는 자기 집과 같은 곳이다.
호스팅 센터에서는 스와퍼들이 현지에 도착하면 잠시 머물 곳을 안내해 주며 인터넷과 전화, 팩스 등을 제공해 준다. 또한, 현지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신분증을 발급 받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직업에 대한 정보와 함께 현지에서 직업을 얻는 구체적 방법을 얻을 수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온 스와퍼들로부터 갖가지 직업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보통 스와퍼들은 각 나라 정부에서 정한 외국인에게 허용되지 않은 직업군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만 일을 할 수 있고, 경험이 풍부하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허용되는 일에는 한계가 있어 대부분은 저임금의 단순한 직업을 갖게 된다. 스와퍼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관광 가이드나 레스토랑 보조 등으로, 여러 곳을 돌아 볼 수 있거나 사람들과의 교류 기회가 많아 선호되고 있다.
만약 스왑 중 비자나 여권을 분실했다거나 고용주가 임금 지불을 거절할 시, 또는 사고 등이 발생했을 시에도 호스팅 센터에서 24시간 비상 라인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웃한 미국 인턴쉽 프로그램도 제공
캐나다와 이웃한 미국의 경우 스왑이 여름 프로그램과 인턴십 프로그램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으며, 지난 1991년부터 캐나다 젊은이들을 받고 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왑은 4개월짜리 여름 학생 프로그램으로 최소 18세 이상의 풀타임 대학생이 참가할 수 있고 재신청도 가능하다. 그러나 파트타임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미국으로의 취업비자는 5월1일부터 10월1일 사이 4개월간 받게 되며, 취업이 정해진 경우 최소생활비는 750달러만 있으면 된다.
인턴십의 경우 재학생과 졸업한 지 12개월 미만의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직에서 1년이상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는 PCT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인턴십과 PCT 프로그램도 재신청이 가능하며, 12~18개월 사이의 취업비자가 주어지게 됨으로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된 귀중한 실무경험을 할 수도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송현정 인턴기자 eileensong8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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