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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숙제는 우리 집안의 골칫거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03 00:00

캐나다 학부모 3명중 2명


“5학년이 알아야 하는 것들은 당신은 아느냐(Do you know what your 5th grader should know?)” 최근 영어권 국가들에서 인기 있는 퀴즈 쇼 제목이다.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고 성인 참가자들은 머리를 싸매는 모습을 보여주며 의외로 5학년 교육수준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캐나다 부모 3명중 2명(72%)은 퀴즈 쇼에 출연하는 성인 참가자들의 고뇌를 매일 맛보고 있다. 캐나다 학습위원회(CCL)에 따르면 취학연령대 자녀를 둔 부모 3명중 2명은 숙제가 가정에 주요한 스트레스가 된다고 밝혔다.

이민 온 부모가 숙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이 더 높은 것 같지만 통계상으로는 캐나다 국외 태생 자녀를 둔 부모 중 26%만이 숙제가 가정의 스트레스라고 밝혔다. 이민 가정의 경우 숙제를 아예 자녀 홀로 알아서 하게 하거나 사교육을 통해 숙제 도움을 받기 때문이다.

한편 부모의 학력과 소득수준, 아동의 현재 성취도도 부모의 숙제 스트레스와 상관이 있다. 고졸 이하 부모는 자녀의 숙제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2배에 달한다. 소득이 낮은 경우에도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아동의 학습 성취도가 낮을 경우 숙제로 인한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설명해도 이해 못하는 자녀에게 부모 속이 터지는 것은 국적이나 자녀의 성별은 상관이 없는 문제다.

캐나다의 숙제는 일반적인 캐나다 학부모들에게도 어렵다. 1960~70년대 세대의 단편적인 지식암기와 응용위주의 학습방식에서 현재는 원리이해와 응용을 통한 학습능력 배양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CCL에 따르면 “얼마나 아느냐”보다는 “어떻게 알 수 있느냐”로 전환돼 최근의 숙제는 과거 캐나다에서 교육 받은 성인들에게도 생소한 문제가 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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