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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BC주 광산 투자 유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09 00:00

케빈 크루거 BC주 광산부 정무장관 한국 방문 “BC광산업 규모 연 80억달러…아시아 연결 유리”

케빈 크루거 BC주 광산부 정무장관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과 투자 및 사업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9일 출국했다. 크루거 장관은 아시아 각지를 돌면서 BC주 북방 탐광이 끝난 지역을 중심으로 광산개발 투자유치에 관해 각 지역 회사와 정부 관계자를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출국을 앞두고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기자와 만난 크루거 장관은 한국 투자유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시했다. 그는 “BC주 광산업은 연간 80억달러 규모이며 최근 국제 원자재 수요 상승과 함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아시아지역 순방을 통해 2006년부터 시작한 한중일 3국과 유대관계 강화를 계속 추진하고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C주 광산 및 중요 탐사 프로젝트(2007년 현재) / 제공 BC주정부

크루거 장관은 5명의 수행원과 함께 11일 중국을 시작으로 18일 일본, 21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서울에서 23일까지 머물다가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 방문 중 크루거 장관은 4개 BC주 광산회사 관계자와 한국무역관(KOTRA)가 개최하는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고 POSCO 등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나게 된다. 다음은 크루거 장관과의 일문일답.

▲광산분야에서 BC주의 강점은 무엇인가?

“BC주의 강점 중 하나는 풍부한 은, 금, 동, 몰리브덴이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안전한 지역에 매장돼 있다는 점이다. 광산개발에서는 수송도 중요한데 BC주는 수송시설도 잘 갖추고 있고 항구를 통해 아시아권으로 빠른 배송도 가능하다. 여기에 굴착부터 시굴, 지질 조사에 관한 전문가팀이 잘 조성돼 있어 사업성 평가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또한 광산개발에 대한 연방정부 세금공제 제도도 호주를 제치고 투자를 유치하는데 주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캐나다화도 미화와 같은 수준이 됐다. 투자유치에 어려움은 없겠나?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은 BC주 광산투자에 동력이 되고 있다. 일부 금속가격이 10배 이상 뛰면서 BC주 광산 개발 수요가 늘었으며 실제로 지난해 광산 수출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은 수백만 톤에 달하는 원석을 수출할 수 없겠느냐는 의사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100여개 주요 광산개발 사업 중 52개가 BC주에서 이뤄지고 있다. 물론 캐나다화 상승이 우리에게 압박은 되고 있다. 그러나 두려움을 가질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탐광이 진행 중인 사업에 투자할 경우 최초 생산까지 얼마나 걸리나?
탐광신청 처리기간은 법적으로 180일로 정해져 있다. 180일 이내에 정부는 탐사 허용여부를 결정한다. 개발은 약 2년 가량이 소요된다. 개발단계는 광산법과 BC주 환경평가법에 맞춘 프로젝트 계획서 제출부터 시작된다. 이 계획서를 토대로 광산이 위치한 지역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기술적인 부문은 지역광산개발심사위원회(RMDRC)가 검토해 광산을 가동하게 된다. 광산 개발이 이뤄지면 5년에 한번 안전성, 운영이익, 환경상태 를 고려해 폐광여부를 RMDRC가 검토하게 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탐광으로부터 5년 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광산분야에서 BC주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호주다. 호주의 경우 광산개발 절차가 우리보다 간단하다. 그러나 그들은 생산된 광물을 수송할 시설이 부족하며 투자가 필요하다. BC주는 프린스루퍼트항을 통해 태평양권에 빠르게 생산된 광물을 공급할 수 있다.”

▲BC주 내에서 탐광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어디인가?
BC주 남부 지역은 이미 광산 개발이 완료됐다. 석탄 광산은 주로 포트 세인트 존 남쪽과 BC주 남부 알버타주 경계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금속 탐광은 키티맷에서 스미서를 연결하는 북서부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북부의 대표적인 광산으로는 에스키 크릭 금·은 광산, 케미스 남부 동·금 광산 등이 있는 가운데 이 주변 지역에서 탐광 또는 개발 신청이 들어온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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