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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 하노니 기뻐하라!(2)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15 00:00

민족의 지도자 도산은 한국인의 이상형(理想形)으로 “훈훈한 마음 빙그레 웃는 얼굴”이라 했다. 정이 넘치고 미소하는 낙천적 백성이요, 예의가 바른 민족이었다. 그런데 강대국 사이에서 청일 노일 태평양전쟁 등이 우리의 기쁨을 빼앗아갔다. 우리는 잃어버린 기쁨을 되찾아야 한다. 기쁨 중의 기쁨은 하늘의 기쁨이요, 주님이 주시는 기쁨은 영원한 기쁨이다.

히브리 지혜의 글 잠언에는 “마음의 즐거움은 좋은 약이 되어도 마음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17:22, 현대인의 성경)는 구절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 속에 좋은 약을 주셨다. 그것이 곧 웃음이다. 이 웃음은 ‘웃음보’가 자극을 받을 때 일어나는데 그 보(褓)는 우리의 머리 속 좌측대뇌 변연계에 자리잡고 있다. 조물주의 교묘한 설계다.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많은 의학적 연구가 입증한다. 하버드 의대가 밝힌 웃음의 효과에 대한 내용은 “사람을 평안하게 해주고 각성 상태를 유지해준다. 웃으면 근육이완 요법으로 스트레스 감소 훈련을 할 때처럼 머리 목 가슴 골반 등 온몸의 근육이 긴장했다가 풀어진다 … 카테콜라민은 각성수준을 높이고 정신활동을 촉진하는 신경전달 물질인데 웃으면 카테콜라민의 방출이 증가된다. 그리고 재미있는 해학(諧謔)은 질병을 예방하고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프라이에 따르면 웃음은 질병과 싸우는 항체의 농도를 증가시키며 그 결과 감염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이 강해진다." (Thomas T. Perls 외 2인 저 ‘Living to One Hundred’ 에서)이다.

또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의 보고는 순환기능을 깨끗하게 하는 청혈 효과가 증가되고 소화기관자극 소화효과증가 심장박동조절 혈액순환을 도우며 근육이완과 마음의 안정 엔도르핀 분비 촉진, 스트레스와 긴장해소 및 긍정적인 사고, 근심걱정 해소를 들고 있으며 그 외 여러 연구보고가 있다. 그래서 성경은 ‘웃음이 좋은 약’이라 말했다.

성내고 마음에 분을 품는 것이 얼마나 나쁜가에 대해 한 의사가 고양이 실험을 통해 입증한다. 고양이의 네 발을 묶고 꼼짝 못하게 해두었더니 2-3일 후에 죽었다는 것이다. 부당한 속박에 대한 분노가 독을 발해 죽은 것이다. 그런데 고양이 대뇌를 마취약으로 마취시켰더니 그런 죽음의 반작용은 일어나지 않았다. 성경에 “마음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고 말한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가운데 ‘항상 해야 할 것 4가지’를 소개했다. ‘항상 선을 쫓으라, 항상 기뻐하라, 항상 기도하라, 항상 감사하라.’(데살로니가 전서 5:15-18 사역)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 가운데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 하노니 기뻐하라”(빌 4:4)는 구절이 있다. 이 말씀은 바울 자신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 보낸 편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옥중에서 옥밖에 있는 사람을 향하여 기뻐하도록 권하는 바울은 몸은 옥에 매어있으나 그 가슴 속에 하늘의 기쁨인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맘 속에 모신 사람은 항상 기쁨 속에서 살게 된다.

셰익스피어는 “마지막 웃으면서 죽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고 참 웃음을 웃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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