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공권력 투입해 폭력시위 조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24 00:00

북미 정상회담장 시위 관련 노조 대표 주장

퀘벡주 경찰이 폭력시위를 조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퀘벡주 몽테벨로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장 앞에서 벌어진 시위와 관련해 시위를 주도한 통신·에너지·제지 노조는 당시 시위대 앞에 서서 검은 옷을 입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서있던 3명의 인물을 지목하면서 “경찰이 시위대를 가장해 폭력 시위를 조장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촬영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3명 중 1명은 손에 돌을 들고 있으며 데이브 콜맨 노조 위원장은 돌을 내려놓으라고 설득하고 있다. 캐나다통신(CP)에 따르면 시위 후 콜맨 위원장은 “이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경찰 시위진압대와 같은 장화를 신고 있었다”며 “우리는 공권력이 우리의 평화로운 집회에 첩자를 투입해 폭력 시위를 일으키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퀘벡주 경찰은 동영상 속의 3명이 퀘벡주 소속 경찰이라며 시위대에 잠복한 사실을 23일 시인했으나 잠복근무의 목적에 대해 “시위현장에서 폭력시위자를 색출해 어떠한 사고라도 막기 위해서 였다”고 발표했다.

당시 노조는 캐나다가 에너지와 수자원, 국경에 대한 권리를 점차 미국에 상실하고 있다며 자유무역 확대 반대를 주장했다. 또한 캐나다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촉구했다.

퀘벡주 경찰은 대변인을 통해 23일 잠복 근무 중이었다는 발표를 했으나 추가발표는 거부하고 있다. 현재 노조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공권력 개입과 폭력시위 조장”이라는 음모론과 맞물려 캐나다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 동영상으로 떠올랐으며 24일 구글과 야후 캐나다 등 캐나다 주요 검색사이트에서는 이번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몽테벨로’가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도시의 위기 2007.10.05 (금)
캐나다를 대표하는 토론토가 향후 수년내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회 경제적 중심 도시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 도시가 겪고 있는 위기는 캐나다 전역의 대도시가 안고 있는 공통의 문제일 수 있다. 토론토 스타는 2일자 사설...
확장 공사 이후… 랭리-버나비 25분 내 연결
포트만 다리에 프레이저 강을 가로지르는 버스 노선이 다시 등장하게 된다. 고든 캠벨 BC주 수상과 말콤 브로디 트랜스링크 의장은 5일 총 1억8000만달러에 이르는 급행버스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트랜스링크측은 오는 2012년...
용호상은 중국 감독 2명에게
올해 밴쿠버 영화제 용호상(Dragons & Tigers Award)은 또 다시 중국감독에게 돌아갔다. 동아시아의 젊은 영화감독들이 제작한 작품을 3인의 심사위원이 선발하는 용호상은 4일 오후 7시 중국영화 ‘푸젠 블루(Fujian Blue)’의 웽 샤오밍 감독과 ‘미드 애프터눈 박스(Mid-...
다음 주 중 파업 종결 가능성 높아
다음 주에 밴쿠버 시청 파업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업 11주째를 맞은 밴쿠버 시청은 5일 아침 중재자 브라이언 폴리씨로부터 중재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시청과 캐나다 공무원노조(CUPE) 양측은 지난 주 중재자를 통해 서로 파업을 끝내기 위한...
주정부, 자원봉사자 통해 1대1 교육 제공
BC주정부가 BC주 내륙이나 외곽지역에 정착하는 이민자들에게 캐나다 생활문화와 언어를 가르치는 튜터(tutor)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머레이 콜 고등교육부 장관은 5일 “자원봉사자 튜터들이 BC주 전역 수만 명의 이민자과 만나게 된다”며 “1대1 튜터를 통해...
추수감사절 이후 본격적인 우기 시작
연방경찰은 추수감사절(8일)을 기점으로 메트로 밴쿠버에 본격적인 우기가 찾아온다면서 차량점검을 하고 운전시 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차량충돌분석 전문가 개리 드소니어 경사(노스밴쿠버 RCMP)는 기초적인 차량 점검을 할 것을 운전자들에게...
밴쿠버영화제 용호상 후보 오른 감독 2人
올해 밴쿠버 국제영화제 용호상 경쟁부문에 작품을 올린 2명의 한국 감독들은 실험성이 강한 작품들을 가지고 왔다. 두 감독 모두 한국을 잘아는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씨를 통해 밴쿠버 영화제를 찾게 됐다. 4일 발표된 용호상에서‘조용필 애창곡’ 김종국...
싱가포르 요리 전문점 'PRIMA Taste'
‘PRIMA Taste’는 싱가포르 요리 전문점이다. 생소한 이 음식점이 우리를 살짝 흥분시키는 이유는 두 가지. 2층 ‘한아름 마트’에서 벌쭉벌쭉 살아 숨쉬는 꽃게와 새우, 홍합, 조개, 바닷가재를 구입해서 1층 식당으로 내려가면, 싱가폴 최고 요리로 짠~ 변신시킨...
제철 만난‘송이’어디 숨어 있을까?
밴쿠버에서 늦여름부터 소문만 무성한 자연산 송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세계 도처에서 날아와 캐나다 땅에 살고 있는 이민 1세대들이 걸머져야 할 숙명적인 멍에가 있다면
줄리아 리 패션 포트폴리오 스쿨 운영… 지금까지 전원 합격
밴쿠버 다운타운 펜더 거리에는 미래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재능과 끼를 갈고 닦는 패션 포트폴리오 스쿨이
중국문화 엿보기-사천요리
사천요리는 중국 4대요리 중 하나로 꼽히는 요리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사천요리는 중국요리의 맛이 짙은 특색을 가장 잘 대표한다. “먹기는 중국이고 맛은 사천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일 맛이 다양한 지방요리이다....
UBC 내 한국인 교환교수 50여명 한국 유학생 늘면서 활발한 활동
UBC에 교환교수로 와 있는 안동대학교 이효걸 교수. 외국 대학에서 1~2년간 연구활동을 하는 교환교수(혹은 방문교수) 제도는 국제적 학술교류 및 신기술 연구가 주된 목적이나, 강의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새로운 지역에서의 재충전과 안식도 중요한 비중을...
세컨더리 ‘반짝’ 정보
세컨더리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Work Experience’프로그램이라는 말을 한번 정도는 들어 보았을 것이다. ‘Work Experience’란 차후 학생이 학업을 끝마치고 취직할 때를 대비한 것으로, 업체에 찾아가 정해진 시간 동안 일을 하는 직업 경험...
신입생 유치전 치열했던 ‘클럽 데이’
“학교생활이 지루하지 않으세요? 우리 클럽으로 오세요! 여러분의 학창 생활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보세요!” 지난 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UBC내의 SUB(student union building)에서는 클럽 데이(Club Day) 행사가 열렸다. 이 기간 동안 교내 300여 개 클럽들은 자기...
한인2세 최지우·캐롤라인 리양 加 어린이소망재단 공모전 입상
한인 초등학생들이 지난 9월 30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 어린이소망재단(The Children’s Wish Foundation of Canada)의 그림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글레나이레 초등학교 5학년인 최지우양(사진 왼쪽)과 캐년 하이츠 초등학교 4학년인 캐롤라인 리양(사진...
밴쿠버 북동쪽은 벌써 겨울
올해 위슬러는 가을을 건너뛰었다. 스키장 공식 개장 예정일은 11월 22일이지만 이미 지난 주말 겨울을 알리는 첫 눈이 내렸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약간 흐린 날씨를 보이는 5일을 제외하고 위슬러 지역 최고기온은 영상 10도 미만으로...
쌀쌀해지는 가을..바람 샐 틈을 막아야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려면 집안 전체를 난방하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만 난방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에너지 절약이 미덕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을 맞아 훈훈하게 지내면서...
한인 부동산개발업체 영인이 써리에 고층 콘도 ‘스카이 타워(Sky Towers)’를 건설한다. 4일 오전 열린‘스카이 타워’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다이앤 와트 써리 시장과 영인의 양희용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재단, 메트로 밴쿠버 진단 보고서 발표
“메트로 밴쿠버 이민자들은 높은 교육수준에도 불구하고...
 1431  1432  1433  1434  1435  1436  1437  1438  1439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