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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골라 쓰면 냉장고폰도 서럽지 않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02 00:00

캐나다에서 내게 맞는 휴대전화기 고르기 플랜 가입할 때 무료통화시간 고려해야 한국과 캐나다 휴대전화방식 서로 달라

◇ LG전자의‘LG-KH1300’

 미국보다 비싼 캐나다의 휴대전화기 이용료에 대한 사용자들의 원성은 적지 않다. 특히 한국에서 갓 온 사람들은 “전화를 받는 것도 돈을 내느냐”며 놀라움과 ‘이동통신에 대한 캐나다의 후진국적인 서비스 수준’을 규탄하기도 한다. 이런 원성과 시장경쟁규제가 풀리면서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는 풍문이 있으나 아직 캐나다 국내 기업들은 구체적인 방침을 발표한 바 없다. 결국은 소비자가 적절한 휴대전화기 플랜과 적당한 기계를 구입해 알맞게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 매일 사용? 최소한 통화시간 200분은 생각해야

캐나다 소비자들이 전화기를 구입할 때 가장 예민한 부분 중 하나는 무료통화시간. 캐나다 이동통신회사들이 제공하는 무료통화시간은 최근 들어 최저 월 50분에서 최고 월 300분까지로 평준화돼 있다.
연방 소비자보호청에 따르면 캐나다 사람들의 주중 평균 통화시간은 월 200분 정도다. 매일 전화기를 사용할 생각이라면 최소 무료통화시간이 200분은 되어야 ‘플랜 요금’내에서 전화를 쓸 수 있다.
휴대전화를 일주일에 서너 차례 안부 정도 묻는데 사용하는 캐나다인들의 평균 통화시간은 월 100~150분, 부모가 자녀에게 “도서관 잘 갔니?”라고 안부를 묻는 정도라면 월평균 통화시간은 30~50분이다. 캐나다 이동통신회사들은 대부분 이런 국민적 평균값에 근거해 각각 통화플랜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국민적 평균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무료통화시간과 시간대 외에도 사용시간을 넘겼을 경우 추가 요금도 고려해야 한다. 통화시간에 따라 패키지를 바꿀 생각인 소비자라면 일반적으로 무료통화시간 단위를 3단계 이상 4~5개 정도 세분화해 제공하는 업체가 향후 유리할 수도 있다.
평균 통화시간을 넘기기 일쑤인 커플을 위한 커플플랜도 도입되는 등 최근 캐나다 이동통신회사들도 각성을 통한 개성있는 옵션들을 준비하고 있다.

◆ 선불 카드 전화기는 비상용?

패키지 요금의 대안인 선불 카드(Prepaid card) 전화기는 일상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전화요금이 패키지보다 비싼데다가 기껏 구입한 통화시간에 만료기한(expiry date)이 있어 무리가 있다.
또한 선불 카드 전화기는 기계 구입시 할인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출시되는 이유는 1년 미만으로 단기간 전화를 사용할 계획이거나 예상치 못한 높은 금액의 청구서가 나올 것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선불 카드 전화기는 기계 값이나 통화료가 비싼 캐나다에서는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하는 반면 기계값과 통화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사용자 그룹을 갖고 있다.

◆ 전화기는 5가지 기초성능과 수신방식 고려해야

전화기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일반적인 사항 5가지는 ▲배터리 수명 ▲내구성 ▲키패드 사용성 ▲스크린 사용성 ▲크기이다. 보통 인터넷에서 이전 사용자들이 이 5가지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스마트폰처럼 통화뿐만 아니라 업무처리에 사용하는 전화기라면 배터리 수명과 교체 용이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한편 한국과 캐나다는 휴대폰 신호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캐나다에서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CDMA 외에 별도로 GSM방식이 있어 두 가지를 제공하지만, 한국에서는 오로지 CDMA만 제공한다. 따라서 북미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GSM방식 전화기를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유럽에 가져갈 경우에는 GSM방식을 개조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 한국에서도 GSM방식 통화가 가능한 전화기를 해외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CDMA방식은 한국과 캐나다에서 호환사용이 가능하지만 매번 기계를 개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개조를 위해 기계를 열 경우 품질보증이 말소되고 기계에 무리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판매점들은 캐나다에서 CDMA폰을 구입해 한국으로 가져가 개조해 사용하거나 그 반대로 사용하는 경우를 권하지 않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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